나귀의 꼬리

나귀의 꼬리

Mares Tail , 1969

미국 , 영국 143분
감독 : 데이빗 라처
등급 [해외] NR



줄거리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산꼭대기서부터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대기실용의 영화로 TV에 대해 대안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무관심한 사람이든 이 영화를 제 멋대로 식의 영화라고 생각을 할 테지만, 그 영화 자체에 빠져들 것이다.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라. 이 영화는 구조적인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애초에, 본디 혼란스러운 덩어리이다.

그로부터 어떤 독특한 명명과 배열의 과정이 솟아오른다.

그러나 이 이미지들은 이름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그 필름 위에, 셀룰로이드 위에 못 박힌 것이다.

이 영화는 다시 말해 ‘웬만하면 답 같은 것은 말해주길 기대하지 마시고, 이 의자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무지하니 애쓰는’ 신드롬 같은 것을 안겨준다.

- 데이빗 라커 David Lacher, 예술 협의회 영화제작자 작품 순회 카탈로그,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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