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분류

여우비

작성자 정보

  • 드라마 작성
  • 작성일

본문

여우비

A Passing Rain , 2006

개요(단편영화) 드라마 한국 9분
감독 : 김명화
출연 : 배선희(홍다미), 정예지(허해리)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movie_image.jpg?type=m665_443_2

줄거리
어느 낡은 한옥 촌 삼거리 슈퍼 앞, 바람 한 점 없는 오후. 다미가 슈퍼 앞에서 환타를 마시고 있는 동안, 어디선가 나타난 해리가 돌담 벽을 따라 종이를 붙이기 시작한다.

그 종이에는 “병욱아! 사랑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그런데 다미는 해리가 붙여놓은 종이를 하나씩 떼어버리기 시작하고, 마지막 장까지 붙인 해리가 뿌듯한 마음에 돌아서보니 벽은 텅 비어있다.

당황한 해리가 투정을 부릴 찰나, 다미는 해리에게 잊지 못할 고백을 하는데……. (It is a windy day. In an old neighborhood, two friends meet in the conflict in front the cross road. One confesses to the other, and the moment passes like a quick passing rain.)
감독의 변. 성장의 멈춤은 죽음에 이르러 비로소 끝이 난다고 여겨진다.

성장의 방법은 분명 여러 가지로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건을 통해 - 그 사건이 비록 소소하더라도 - 어느 순간 부쩍 변화된 자신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나 역시 매번 인식할 순 없지만, 인생에서 그러한 순간들은 작게는 시원한 바람처럼 혹은 커다란 폭풍처럼 다가온다.

‘볕이 난 날 잠깐 뿌리는 비’를 뜻하는 ‘여우비’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한 소녀에 대한 또 다른 소녀의 수줍지만 대담한 고백은 그저 잠시 동안의 해프닝으로 끝맺음 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관계를 열어줄 것인가. 감독은 이제 막 사랑의 욕망에 마주한 소녀들의 들뜬 열기를 무더운 여름날이라는 메타포로, 그리고 동성애와 이성애의 엇갈림을 경쾌한 극적 반전으로 풀어내면서, 두 소녀의 아주 짧은 삶의 순간을 정적이지만 긴장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서울여성영화제 - 권은선)
제2회 아시안퀴어필름비디오영화제(2009, 일본), 제9회 샌디에고아시안영화제 (2008, 미국), 제3회 엑스포즈드베를린국제퀴어단편영화제 (2008, 독일), 제24회 로스앤젤리스아시안퍼시픽영화제 (2008, 미국), 씨네마지아영화제 (2008, 네덜란드), 제20회 밀워키레즈비언게이영화제 (2007, 미국), 레스페스트 (2007), 제19회 뉴페스트 : 뉴욕레즈비언게이영화제 (2007, 미국), 제17회 인사이드아웃토론토레즈비언게이영화제 (2007, 캐나다),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 특별상-여성신문상 수상 (2007)

영화 여우비 관련 동영상

Thumbnail
Thumbnail
Thumbnail
Thumbnail

관련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