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편지

왕의 편지

De Brief Voor De Koning , The Letter For The King , 2008

모험 네덜란드 108분
감독 : 피터 버호프
출연 : 얀닉 반 데 벨데, 키스 부트



줄거리
열 여섯 살 티유리는 죽어가는 한 기사의 명으로 우노벤 왕의 편지를 극비리에 전달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매 순간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산과 숲, 계곡을 넘어 모험이 펼쳐진다.

이 영화는 오래 전 유럽의 중세 기사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사랑과 우정, 충성과 용맹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한다.

티우리는 기사 수련을 하고 있는 열여섯 살의 소년. 몇 가지 관문만 통과하면 그는 기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보키아라는 낯선 이가 편지를 기사 에드비넴에게 전달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차마 거절하지 못한 티우리는 숲에서 에드비넴을 만나지만 그는 이미 붉은 기사단(Red Riders. 적절한 번역제목이 있으면 교체)의 공격을 받아 죽어가고 있는 중이다.

에드비넴은 반지까지 티우리에게 넘기며 우나우웬의 왕에게 꼭 전해줘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영문도 모른채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티우리, 그에게 이제 절박하고도 위험한 모험이 펼쳐진다.

마치 의 네덜란드 축소판 같은 영화 은 16세 소년을 주인공으로 전형적인 기사도 영웅의 이야기 구조를 따라간다.

소년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험에 직면하고 그의 앞에는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에 언제나 그렇듯이 지혜로운 현인이 등장하고,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가 나타난다.

이들의 도움으로 티우리는 막중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대자연의 풍광과 제법 웅장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소년의 모험은 온 가족이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티우리 역의 야닉 반 데 벨데는 눈부신 금발에 파란 눈의 미소년으로 ‘누나’ 팬들을 사로잡을 만하다.

(정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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