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 가족

원시인 가족

2003

개요(단편영화) 한국
감독 : 정희영



줄거리
작품의도 - 현재 우리 사회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급속히 진행되면서 많은 문제들을 야기시키고 있다.

물질문명이 담지하고 있는 물질적 풍요 속에 맹목적으로 집착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효율성, 분업화, 전문화가 중요한 덕목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개인은 더욱 고립화되고 또한 가족은 농경사회의 전통적 가족개념으로부터 끊임없이 계속 이탈하고 있다.

본 영화는 이러한 개인의 분절화되고 고립화되는 현 상황과 이에 따른 전통적 가족의 해체 현상을 나타내고자했다.

더 나아가서 물질 문명에서 잠시 벗어나는 계기(정전)로 해서 잃어버렸던 가족의 순수함과 소중함을 되찾고자 한다.

작품내용 - 저녁이 되어도 각자의 방에서 자기 할 일만 하는 가족이 있다.

대화라고는 전혀 없는… 비오는 어느 날 저녁 정전이 되고 촛불을 켜놓은 거실로 모두 모이게 된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 주인공은 촛불 앞에 모인 가족들을 보며 원시시대의 가족을 상상하게 된다.

문명세계와는 먼 시대에는 가족이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의미 있는 대사를 던지면서 시도를 해 보지만 반응은 별로 없고, 그 순간 정전됐던 거실의 등이 다시 켜지고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는데… 주인공만 남아 씁쓸한 표저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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