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에는 태양이 빛났다

창 밖에는 태양이 빛났다

1992

개요(TV영화) 드라마 TV영화 한국
감독 : 황인뢰
출연 : 권인하(송석찬), 이미연(최유미), 송승환(한태규)



줄거리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으로 여유있게 생활해온 중년남자 석찬이 젊은 여자 유미를 사랑하게 되면서부터 서서히 파멸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애정 드라마. 자칫 진부해지기 쉬운 사랑 이야기를 특이한 구성과 나레이션을 내세운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로 눈길을 끌었다.

석찬(권인하)은 어릴적에 아버지에 대한 씁쓸한 기억을 갖고 있다.

개인병원을 집에다 차린 의사 아버지는 간호사와 내연의 관계를 갖는다.

그리고 그 장면을 나무에 올라가 있던 아이가 보게 되고 나무에서 떨어진다.

그 일로 부모는 싸우게 되고, 화가 난 아버지는 차를 몰고 나가서는 사고를 당해 죽게 된다.

아이는 자라서 성인이 되고, 아름다운 여자(윤예희)를 만나 결혼도 한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지속되던 어느날 희은이 없는 사이에 영화를 보러 가게 되는데(장자끄 아노의 연인) 영화가 시작된지 조금 지난후 컴컴한 극장으로 들어간 그는 손전등을 든 유미(이미연)의 안내를 받게 된다.

흘낏 유미의 얼굴을 본 석찬은 영화를 내리 두 번을 보면서 퇴근하는 유미를 기다려 데이트 신청을 한다.

유미는 석찬의 재력을 탐하고 석찬은 유미의 미모를 원하고.. 그후로 석찬은 유미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는데.
드라마는 유미의 입장에서 다시 시작을 한다.

가난하게 자랐지만 빼어난 미모를 인정받던 유미는 연예계에 데뷔해 화려하게 사는 자신을 꿈꾼다.

미술학원에서 누드모델을 하며 학원생에게 눈짓을 보내보기도 하는 취미도 있고, 돈많은 늙은 남자에게 밍크코트를 선물받는 짭짤한 부수입도 있다.

그러던 중에 매니저인 태규(송승환)를 만나게 된다.

그와의 관계에서 사랑인지 모를 감정을 느끼며 같이 지내게 되지만, 결국 헤어지게 된다.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는 세사람의 이야기. 결국 유미와의 데이트 신청에 성공한 석찬은 그녀와 데이트를 즐기고 심지어 아파트까지 사주게 된다.

하지만 그러던 과정에서 희은에게 들키게 되고 희은은 미련없이 딸아이 수정이만 데리고 집을 나간다.

그러던 사이에 이혼도 하게 되고 딸아이 수정이마저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이후 같이 살던 석찬과 유미에게 예전의 매니저 태규가 나타난다.

다시금 유미의 연예계 데뷔를 돕겠다고 나선 것. 그러나 태규는 석찬 몰래 유미를 유혹한다.

결국 유미는 영화에 데뷔하지만 참패하고 석찬은 불의의 사고로 실명을 하게 된다.

이제 태규는 석찬의 실명에 힘입어 아예 한집에서 같이 살게 되고 세사람의 어긋난 사랑은 지속된다.

앞을 못보게 된 석찬. 유미의 간호를 받으며 살지만, 유미는 태규와 석찬의 재산을 가로챌 음모를 계획한다.

시력을 잃은 석찬은 점점 좋아지는 청력을 가지게 되고, 자신과 유미 주위의 또다른 존재를 느끼게 된다.

결국 모든게 밝혀지는 순간 총을 들고 유미와 태규를 죽이려다 자신이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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