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 저도 고양이 세마리 키우는 사람입니다만.

작성자 정보

  •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저도 고양이 세마리 키우는 사람입니다만.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세미나 갔다가 공짜티켓 두장 받아서 보러 갔다 왔습니다. 보러 가기 전에 두가지 생각을 했었죠. 1. 고양이 인식 나빠지는 데 한 몫 할 수도 있겠구나. 2. 한국 공포영화 뻔하지 뭐 우선 2번부터 말 하자면(그냥 영화에 대해 듣고 싶은 분들은 이것만 읽으셔도 됩니다) 네, 뻔했습니다. 다만 소재가 그 동안 다루지 않았던 고양이일뿐, 한국 공포의 맥락(모든 공포영화일 수도)인 주변의 친숙한 것이 주는 무서움으로 공포의 극대화라는 것은 뻔했지만 솔직히,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볼만 했었습니다. 같이 갔던 애인이 소리 지를 정도로 그리고 이제 1번이네요.(고양이 키우는 분들께) 저도 고양이 키웁니다. 키우기 전엔 고양이 정말 거의 증오 수준으로 싫어했습니다. 15년 키우던 개가(밖에서 키웠습니다) 나이 먹고 약해지니깐 동네 고양이들이 밤마다 찾아와서 괴롭히고 퀴고 물고, 밥뺐어 먹고정말 싫었습니다. 쥐덫도 놓고 약탄 음식도 놔두고 했을 정도였으니깐요. 그런데 나이 들어서 키우고 보니 그네들도 생존이었을 뿐이지 악의 있는 것은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개보다 고양이가 몇 배 더 사랑스럽다는 것을 알고요. 개인차는 있겠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낀것은 그냥 공포 영화일 뿐, 고양이의 가치에 대해 폄하하기는 커녕 오히려 함께주거환경이 겹쳐살아가고 주변에서 손쉽게 접하는 동물로써 봐 달라는 긍정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악평 준분들 보면 덮어두고 보지도 않고서 고양이와 공포영화 두가지를 접목시켜서 영화 자체에 분노를 하시네요. 그런분들께 묻습니다. 여러분들 조차도 고양이는 불길하다 라는 것을 의식하고 있으니깐 그렇게 민감한 것아닙니까. 그냥 영화를 영화로 보고, 고양이는 고양이로 따로 가치 판단해야 할 문제인데 하나로 엮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좋은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영화와 관계없는 얘기입니다만) 고양이던 개던 키우는 사람들이 크게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사람과 반려동물을 동일시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 기준으로 보기 좋은것, 먹여서 좋은 것 등을 고른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본능은 무시하더라 이겁니다. 더 쓰고 싶은 것은 많지만 이만 줄입니다. 싸우자는 게 아니라 의견 토론을 하고자 하는 분은 메일 주셔도 좋습니다.

로그인 후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에 대한 FAQ를 등록해 주세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관련 동영상

Thumbnail
Thumbnail
Thumbnail
Thumbnail

관련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