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 재밌기도 하지만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영화 [국제시장]

재밌기도 하지만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영화 [국제시장]
국제시장


국제시장 시사회를 다녀왔어요.친구덕분에 참 좋은 영화를 보고왔네요.친구가 손수건을 꼭 준비해 가야한댔는데 정말 손수건이 꼭 필요해요.부산의 국제시장이 배경인 영화에요.

눈물 나는 영화라고 티슈도 선물로 주셨구요.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려진 스티커까지!영화속에 등장했던 코믹한 배우들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요.ㅋㅋ
아직 개봉일이 많이 남았군요,아무튼 황정민이 나오는 영화는 왠만큼 봐줄만 한데 이번 영화는 정말 감동적이네요,

노인분장이 좀 어색하기는 했지만 젊은 역을 할때는 그몸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어서,,,놀라움을 금치못했어요,ㅋㅋ

6.25 전쟁 때문에 피난길에 올라야했던 한 가족이 아버지와 여동생과 이별하게 되고아직 어린 나이에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엄마와 동생들을 위해자신의 몸은 돌보지 않고 살아온 어찌보면참 서글픈 인생을 그리고 있어요!

너무 가난해서 독일 광부가 되기도 하고 월남전에 참전하기도 하고우리 부모님들이나 부모의 부모세대가 걸어온 길이 정말 그랬구나 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요런 장면들은 정말,저도 어렸을적에 늘 오후 6시에 울리는 애국가에 맞춰 이랬던 기억이 나거든요,그때는 통금시간도 있고 야간에 전쟁에 대비한 야간점등훈련도 하고학교에서는 방공훈련도 하고 그랬었는데,,,
요즘 세대보다는 60년대 이후를 살아온 세대가 더 많이 공감하게 되는 영화구요.지금 세대의 아이들은 할아버지가 걸어온 길이 얼마나 험난한 길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될거 같아요.

특히 이산가족 상봉의 장면은 그당시 티비를 켜 놓고 하루종일 울었던 기억을 불러와 정말 눈물없이 볼 수 없답니다.아직도 휴전상태로 가로막힝 38선 때문에 소식조차 전하지 못하는 이산가족들의 아픔이 전해지네요.

눈물샘 자극하는 소재들을 많이 모아놓은 영화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울기만 하는 건 아니에요.시대상황들이 코믹한 장면들도 연출하고 있어 재밌기도 하구요.부모님들께 보여드리면 참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당신들이 걸어온 길이 많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이렇게 영화로 만들어져후세에 전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감회가 새로울듯!
마지막이 좀 아쉬워서 여운이 남지만 좋은 영화였습니다.




국제시장 감독 윤제균 출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개봉 2014 대한민국 책방꽃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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