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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감독 황동혁 출연 공유, 정유미 개봉 2011 한국 리뷰보기 연애상대가 있을 때는 영화 볼 시간이 안나는데,오랜만에 주말에 만날 상대가 없어진 탓에()토요일심야에 혼자 집앞 극장에서 관람.뭐 대세인건 일단 봐줘야..라고 생각했는데괜히봤음. 이런 류의 현실고발적인 영화는 어느 정도 상식선에서 감당할 수 있어야 참고 견딜만한 사건사고가 될 터인데, 아직까진 내 그릇이 이정도의 불편한 진실을 이정도로 구체적으로 직시하기는 어려웠던 듯.나름닳고 닳았는데 말이지영화는 정말*100 불편하게 찍어 놨음.뭐 잔인하거나 그런게 아니라상상력을 마구 자극하는()음향효과와 조명, 실루엣 등등.하도 언론에서 설래발 친 덕분에 결말을 알고 들어간 탓에그냥 gg치고 극장에서 나올 뻔했음.지금도 다 참고 본 내 자신이 기특할 지경.내가 확실히 M은 아닌듯사건을 시사다큐의 재현처럼 카메라를 흔들거나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시사다큐느낌이 강하게 나도록(실제 사건이 배경이니 근데 이게 오히려 과장이 아니라 축소한 거라며? ㅅㅂ)편집하였음.원작을 보지 않은 관계로 뭐라 속단하긴 어렵지만,이 영화는 인터넷 세대의 입맛을대놓고 자극하고 있음.특정종교 비판, 성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집단텃세, 사학비리, 사법부의 부패, 부정부패에 대한 힘없는 자들의 저항 등등.대부분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이슈와 정확히 일치함.일단 저항도 안하는 장애인들한테 물대포 쏘는게 말이 되냐;;; 청장 목날라간마지막 공유가 물대포에 저항하지 않고 쓰러지는 장면은 이뭐;물대포씬에서 08년의 한딱까리를 안 떠올릴수가 없었는데.그것 말고도 네러티브가 굉장히*100 뻔함.너무 대놓고 설명해 줌.이 영화가 가진 힘은 시나리오도, 연출도 아닌원작일 것이라 추측하게 해주는 연출.레닌이 좋아할 듯.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이 떠올랐음. 각설하고 종교라는 게 아무리인민의 아편(혹은 진통제)이라고 하지만분명 권선징악의 기능도 있을 터인데내세 및 심판론이분명한 종교에서 저런 견공자제분보다도 못한 여러 인간군상(그게 고의든 속았든 선동되었든 간에)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이심히 불편함.믿는 것들이 더해. ㅅㅂ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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