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 두만강 2종 포스터

두만강 2종 포스터
두만강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2010)를 비롯해 세계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어 찬사를 받은 장률 감독의 신작 두만강(제작 률필름/아리조나필름, 배급/마케팅 인디스토리)이 2종의 메인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삶의 슬픔이 침묵으로 흐른다 두만강 메인포스터 2종 공개!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신작 두만강이 3월 17일 개봉을 확정하고, 2종의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망종(2005), 경계(2007), 이리(2008)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특유의 작가주의적 시선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시네아스트 장률의 신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두만강. 한쪽은 중국, 다른 한쪽은 북한과 접해있는 두만강의 한 조선족 마을을 배경으로, 인접해 있지만 서로를 경계해야만 하는 그 곳에서 만난 조선족 소년과 탈북자 소년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다. 공개된 메인포스터 2종은 간결해서 오히려 더욱 강렬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잿빛 하늘의 무거운 공기 아래로 새하얗게 얼어있는 두만강 위에 홀로 누워있는 주인공 창호의 모습을 중심으로 비추는 메인포스터 1. 마치 세상의 모든 만물이 소리 없이 얼어붙은 듯 고요한 분위기 때문에 지긋이 눈을 감고 있는 아이의 숨소리 마저 멈춰진 것 같은 착각을 준다. 아이는 왜 강 한복판에 누워있는 것일까? 마치 두만강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같기도 한 창호의 표정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전경으로 한 메인포스터 2. 하늘과 땅의 경계를 다리와 강이 맞닿는 지점으로 추측할 수 있을 만큼 안개가 자욱한 하늘과 얼어버린 두만강에 쌓인 눈으로 영화의 특징적인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드러내고 있다. 언뜻 보아선 풍경으로만 구성된 포스터인 것 같지만, 다리 위를 주시하면 지팡이를 짚고 다리를 건너가는 할머니의 모습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런 전례가 없는 여백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킨 포스터 이미지는 장률 감독 작품 특유의 미니멀리즘에 가까운 스타일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드넓게 펼쳐진 강이지만, 싸늘하게 얼어붙어 흐르지 못하고 있는 강의 모습은 ‘삶의 슬픔이 침묵으로 흐른다’는 카피와 맞물려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세계적인 시네아스트 장률의 여섯 번째 걸작 두만강은 3월 17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두만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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