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 최강리뷰!!! 이 영화! 당신의 상상력을 조각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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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리뷰!!! 이 영화! 당신의 상상력을 조각낸다
말할 수 없는 비밀 방대한 스토리도, 유쾌한 재치와 통쾌한 해학도, 모든 젊은이들이 한번씩은 모두 꿈꿔보는 진득한 로맨스도 없었다. 다만 피아노 연주를 매개로 시공간을 초월한 순수한 사랑이 있었다 모두가 극찬한 그 영화.. 벅찬 감동과 탄탄한 구조의 스토리와 구성에서 오는 여운보다는 감독에게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듯한 얼얼함이 남았다. 어줍짢은 지식과 글빨로 그 얼얼함을 표현하고자 자판을 잡으니 어떻게 이 감정을 풀어나가야 할지, 행여 우연히 이 영화평을 본 식자층이 비웃을까 두려움이 먼저 앞선다. 가히 충격적이다. 감동이라, 혹은 미처 상상치 못한 반전에서 오는 여운이라 짧게 표현하기에 두 남녀의 눈빛은 너무도 순수했고, 후반부를 위해 여러 복선을 설치해둔 작가의 수작이 조금은 괘씸할 정도로 고맙기까지 하다. 영화는 잔잔한 피아노 음악과 함께 시작된다. 전학생과 당 학교 퀸카와의 자연스런 만남과 설렘.. 그리고 그 사이를 파고드려하는 제 3자. 다소 뻔한 설정에 안타깝게도 영화 60%는 흘러간다. 대체 뭐가 재미있다는 거야! 그 시점 내가 잡고 있던 단서는 천식과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는 대사였다. 그래 작가와의 게임은 시작되었다. 후반부를 예측해주마. 아마도 커플의 사이에 끼어드려고 하는 칭요가 권모술수를 부려 샤오우를 곤란하게(엄밀히는 죽게)만들고 순진한 주걸륭을 차지하는데, 나중에 그 사실을 안 주걸륭이 충격을 받아 이렇게 저렇게 영화는 마무리 되겠지..(참고로 필자는 부끄럽지만 영화내용을 추리해서 단 한번도 맞춰본적이 없다) 영화스토리의 묘미는 바로 침소봉대 아니던가! 이런저런 연애이야기를 거치다 샤오우가 없으면 15명 정도의 여학생과 교제를 할 것이라는 걸륭의 사소한 농담으로 샤오우는 심하게 토라지게 된다. 그 뒤로 학교에 보이지 않게된 샤오우. 갑갑한 가슴에 걸륭은 샤오우의 흔적을 찾아보지만 내리막길에서 사과 한무리를 엎지르는 노파가 가장 큰 결실일테다. 걸륭이 주는 사과는 한사코 먹지않겠다던 샤오우의 얼굴이 오버랩되며 갈등은 급물살을 타게된다. 걸륭은 노파에게 샤오우의 안부를 묻지만 천식으로 고생한다는 대답만 들을 수 있었을뿐. 그렇게 5개월여가 지나고 걸륭은 졸업식에 오케스트라 메인플레이어로 강단에 서게되었다. 샤오우와 약속했던 곡을 연주하는 순간, 퀭한 몰골로 나타난 샤오우..그리고 연주장을 뛰쳐나온 걸륭과의 해후! 역시 순정만화식의 상황 설정이다. 둘 사이를 시샘하던 제 3자, 칭요가 걸어준 손목걸이에 샤오우는 걸륭에게 실망을 넘어선 모멸감을 느끼게되고 그 길로 다시 사라져 버린다. 다시 찾아간 샤오우의 집에서, 그리고 선생님인 아버지에게서 그는 20년전, 자기가 태어나지도 않았던 시절 자기가 주인공인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여기부터가 가히 압박적이다. 전혀 예기치 않은(적어도 천식과 말할 수 없는 비밀이란 단서로 영화를 예측하려 했던 나에게는 전혀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였다.) 방향으로 흘러간다. 아직 이 영화를 접하지 않은 잠재 감상자를 위해 반전 내용은 적지 않겠다. (그들이 이 끄적거림을 보지도 않겠지만^^;) 다만, 모 영화의 카피처럼 당신이 상상하는 그 이상을 보게될 것이다고 언질은 던져두겠다. 남은 상영시간 30여분.. 숨막히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간간히 들려오는 피아노소리는 그 애절함을 더하고 순수했던 눈빛 대신 모종의 절망감이랄까? 애타는 눈빛을 띄게된 걸륭의 표정연기는 일품이었다. 목숨을 건 걸륭의 망자가 된 옛 연인을 찾는 모험은 시작되고, 시간은 20년전 과거로 돌아가 결국 둘은 해후하게 된다. 걸륭이 처음 만난 이성이 샤오우가 되는 반전상황으로. 영화는 그들의 장밋빛 미래를 졸업사진 한 컷에 남겨두고 그렇게 막을 내렸다 무작정 이 영화가 대단한 것은 아니다. 보는 내내 난 감독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샤오우는 타인 눈에 안 보인다는 것을 어떻게 걸륭은 눈치채지 못했을까? 샤오우의 어머니는 내리막에 흩뿌린 사과를 거둬준 걸륭에게 왜 샤오우가 투병 중이라 했을까? 칭요가 남긴 파란색의 손목걸이와 건물 붕괴직전 과거로 돌아간 걸륭의 모험은 너무 뻔한 설정은 아닌가? 감독 당신,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지?라고 말이다. 실제로 걸륭이 목숨을 걸고 구 피아노연습실로 달려가고, 붕괴중인 건물 외벽 아시바[표준어로 강관파이프]를 5층이상 오를 때에도, 유리창을 팔뚝으로 깨뜨리고 건물 잠입에 성공할 때도, 건물 붕괴 시점 피아노를 연주하던 걸륭의 상황에도 그 어디에도 긴박감을 느낄 수가 없었다. 게다가 팔뚝의 피가 마지막 순간에 왜 한방울 백건반에 떨어져야했는지.. 제작자는 샤오우의 눈물 한방울과 대비시킨 착시효과를 노렸겠지만 필자의 시각에는 군더더기로만 내비쳤고 아무런 감흥도 일지 않았다. 감독의 미흡한 구성과 기획을 작가의 촘촘한 시나리오로 커버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스토리마저 엉성했으면 독설가들 혀놀림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다. 각설하고, 이 영화는 원더풀하다. 기막힌 반전과 다시 한 번의 역전을 위해 뛰어가는 걸륭의 모션은 훌륭했고 샤오우는 너무 청순했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꼭 보라. 걸륭과 샤오우가 만나는 마지막 장면에서 피범벅이된 걸륭이 짓는 미소에서 아마도 한 순간은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당신이 현재 사랑을 하고 있든 않든, 남자든 여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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