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 - 북조선. 쪽바리. 그리고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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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 쪽바리. 그리고 대한민국
박치기! 수 개월 전 이 영화를 봤죠. 프로레슬링 영화인지 알았습니다. 출발 비됴여행이라는 프로에서 잠깐 소개를 해주는걸 보았지만 그닥 관심있지도 않았고 또 사이코같은 일본영화 한 편 개봉 하나보지?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죠. 영화 도입부분을 볼 때 중학교시절밤 새며 봤던 만화책이 생각이 났었는데. 손바닥 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의 500원하던 불법 복제 만화책. 타이손이라는 친구가 나왔던.. 참 재밋었죠 캠퍼스 블루스라는 지금은 비바 블루스라는 제목으로 나왔던데.. 암튼 영화내용이야 보신 분들은 다 알고 있는것이니각설하면 이 영화를 보면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장 민감한 북쪽과 동쪽의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되지않나싶군요. 80년대 국민학교시절 엄청난 반공쇠뇌와 반일 교육을 받아왔던 나. 빨갱이와 쪽바리는 무조건 나쁜 것들이다.. 단순하게 생각했죠 빨갱이는 우리에게 총부리를 들이대고 무참히 양민들을 학살했기때문에 그리고 쪽바리는우리가 일본에게 지배를 받을때 일본 놈들이 우리게게 온갖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이렇게 단순하게만 빨갱이 쪽바리들에대해 알고 성인이 되었네요 지금도 깊숙히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예전보다는좀 더 알게 됐고 생각도 좀 바꼈죠(북에대해선빨갱이에서 북한정도로완화됐다해야되나) 한국에서 한국 감독에 의해 만들어 졌다면 얼마나 정치적 파장이 커졌을까???한국에서 상영되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지? 그래도일본에서 일본 감독에 의해 만들어 졌기 때문에 이런 내용의 영화를 정보없이 접할수 있지 않았을까..참 아이러니하네요 한국인이 제작했다라고 하지만서두.. 사람은알고있는만큼 겪은만큼 느끼는 동물이라고생각합니다저의 짧은 지식에서 이 영화 만화책처럼 유머러스했지만 다루는 주제는 가볍지 않았던것 같네요. 일본인이 이런 내용의 영화를 만들고 연기했다고 해서 그 감독이나 배우들로 인해 한 일 감정이 조금이라도 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조청련계를 다룸으로 인해 북에대해 좋지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사람들에게는 유쾌하지 않았으리라는주제넘은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일본풍의 헤어스타일 복장이 간지난다생각하며 무조건적으로 따라하기,방송국들의 일본방송 표절, 인터넷 댓글에서의 눈뜨고 못봐줄 친일 발언, 한국과 한국인비하발언(물론 진심일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낚시글이겠지)이 난무하고있는 요즘. 일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있는 계기가 되는 영화가 한국에서는 왜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영화가 끝나갈 무렵 하게 되었죠.. 이 영화를 보고 왜이런 생각이 떠 올랐는지는모르겠습니다만.( 정치적,민족적 이념을 극복한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니까요 ) 1919년 3월달 만세 운동이 있은 후 주춤했던 항일 운동이 나운규의아리랑이란 영화로 인해 민중들이 다시한번 항일에대해 불끈하는 감정이 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그 영화의ost 아리랑이 현재까지도,가장 크게는 월드컵 때 마다 그리고 민족이라는 타이틀이 걸린 모든 곳에서 불리워지며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어보지않은 나의 가슴도 뜨겁게 달구고 있지요.. 별다른 꿈이 없던 내가 이 영화를 보고 꿈을 하나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본과 북한에대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어떤 정치세력의 영향도 받지않고 어설픈 민족감정에 연연하지않은영화함만들어 보자. 저는영화쪽 전공자도 아니고 영화에 어떤 방식으로든 발을 담그고 있지도 않습니다. 에혀~~~지금 영화 공부하기에는 늦었고 그래서 돈많이 벌어 제작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내가 한국인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 그저 두사부 일체같은 코메디 학원 폭력물 정도의 영화로 각인 되었겠지만제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 영화였습니다. 나찌들의 유태인들에 대한 만행을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스필버그 감독이 적나라하게 표현한것 처럼(스필버그감독이 유태인인지 반 나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얼른 돈 많이 벌어서이런영화 만든다는 감독이 나타나면 제작비를 보태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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