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 - 봄(2014)
작성자 정보
- 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
목록
본문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 - 봄(2014)
봄
출처 : 네이버 영화봄(2014)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개막작이라서 본 영화이다.월남전이 일어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천재 조각가를 남편으로 둔 부인이 있다. 하지만 남편은 풍에 걸려 제대로 삶을 살아가기도 어려운 상태이다.그런 남편을 위해 부인은 한 젊은 여자를 집으로 데려온다. 남편 작품의 모델로 적합한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인간의 신체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조각가인 남편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델을 보며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한다.부인이 젊은 여자를 모델로 데려온 후, 남편은 잘 움직여지지도 않는 손으로 작품을 시작한다.작품이 완성될수록 삶의 활력을 찾은 남편의 건강은 나아지는 듯했다.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젊은 여자의 남편이 그녀가누드 모델을 하는 것을 알게되었기때문이다.마약과 술에 중독된 그 남편은 젊은 여자를 폭행하고 돈을 뜯어내는 사람이었다.여름 끝에 찾아온 봄영화는 이 말로 시작된다. 여름 끝에는 가을이 와야지 왜 봄이 오나..? 이렇게 의문을 품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영화가 끝이 나자 뜻을 이해했다. 영화의 계절적 배경은 여름이다. 여름 동안 모든 일들이 일어났다. 천재 조각가 남편은 여름의 끝에 작품을 완성한다. 생이 얼마 남지 않은 남편에게 이 작품은 마지막 작품이었고, 봄의 시작이었다.나는 자네가 걱정이네.젊은 여자는 마약과 술에 중독된 남편에게 매일 맞는다. 온 몸에 피가 나고 몸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맞아서 모델 일을 거르는 때가 많다.피투성이가 되어 일을 하러 오지 못한 여자에게 조각가는 말했다. 자네가 걱정이라고. 아주 담담하게, 그러나 걱정스러운 말투로.영화에서 조각가 역할을 맡은 남자 배우는 시종일관 조용하고 담담하다. 격정적으로 감정을 보여주지 않는다.처음에는 그게 어색했고 뭐 저렇나.. 싶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만약 그가 중간에 담담한 감정선을 무너뜨렸다면 영화의 끝은 그렇게 슬플 수 없었을 것이다.부인이 영화의 모든 인물들은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 중에서도 부인의 아픔이 가장 슬펐다. 감정 표현이 서툰 남편 옆에서 싫은 소리 한 번 하지 않고 그의 곁을 지킨 여자. 남편이 병에 걸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여자. 신혼이었을 때에도 작품에만 몰두해 밤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는 남편을 마중나갔던 여자. 다른 사람의 아픔까지도 이해해주는 여자.그러나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여자이다.처음에는 폭행당하는 젊은 여자가제일 불쌍했는데, 마지막에 가서는 부인이 가장 불쌍했다.특히 남편이 작업으로 밤이 늦어도들어오지 않을 때, 그를 마중나가는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달빛을 조명삼아 혼자 걸어가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슬펐고, 한결같이 남편을 믿고 기다리는 모습에 또 한 번 슬펐고,그리고 저 멀리서 남편이 오자 종종걸음으로 달려가는 모습에 결국 눈물이 났다.그녀는 병에 걸린 자신의 남편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었다.배우 김서형의 연기 또한 최고였다.배우 이유영젊은 여자 역할을 맡은 배우이다. 처음 보았을 때 전도연이 떠올랐다. 영화를 보면 볼수록 빠져들었다.이 영화로 2014년 밀라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여태껏 내가 본 영화 중 Top 5 안에 드는 영화이다.부산으로 돌아와야 해서GV를 보지 못한 것이 한이다.
봄 감독 조근현 출연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 개봉 2014 대한민국 리뷰보기 이도현



봄
출처 : 네이버 영화봄(2014)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개막작이라서 본 영화이다.월남전이 일어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천재 조각가를 남편으로 둔 부인이 있다. 하지만 남편은 풍에 걸려 제대로 삶을 살아가기도 어려운 상태이다.그런 남편을 위해 부인은 한 젊은 여자를 집으로 데려온다. 남편 작품의 모델로 적합한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인간의 신체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조각가인 남편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델을 보며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한다.부인이 젊은 여자를 모델로 데려온 후, 남편은 잘 움직여지지도 않는 손으로 작품을 시작한다.작품이 완성될수록 삶의 활력을 찾은 남편의 건강은 나아지는 듯했다.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젊은 여자의 남편이 그녀가누드 모델을 하는 것을 알게되었기때문이다.마약과 술에 중독된 그 남편은 젊은 여자를 폭행하고 돈을 뜯어내는 사람이었다.여름 끝에 찾아온 봄영화는 이 말로 시작된다. 여름 끝에는 가을이 와야지 왜 봄이 오나..? 이렇게 의문을 품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영화가 끝이 나자 뜻을 이해했다. 영화의 계절적 배경은 여름이다. 여름 동안 모든 일들이 일어났다. 천재 조각가 남편은 여름의 끝에 작품을 완성한다. 생이 얼마 남지 않은 남편에게 이 작품은 마지막 작품이었고, 봄의 시작이었다.나는 자네가 걱정이네.젊은 여자는 마약과 술에 중독된 남편에게 매일 맞는다. 온 몸에 피가 나고 몸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맞아서 모델 일을 거르는 때가 많다.피투성이가 되어 일을 하러 오지 못한 여자에게 조각가는 말했다. 자네가 걱정이라고. 아주 담담하게, 그러나 걱정스러운 말투로.영화에서 조각가 역할을 맡은 남자 배우는 시종일관 조용하고 담담하다. 격정적으로 감정을 보여주지 않는다.처음에는 그게 어색했고 뭐 저렇나.. 싶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만약 그가 중간에 담담한 감정선을 무너뜨렸다면 영화의 끝은 그렇게 슬플 수 없었을 것이다.부인이 영화의 모든 인물들은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 중에서도 부인의 아픔이 가장 슬펐다. 감정 표현이 서툰 남편 옆에서 싫은 소리 한 번 하지 않고 그의 곁을 지킨 여자. 남편이 병에 걸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여자. 신혼이었을 때에도 작품에만 몰두해 밤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는 남편을 마중나갔던 여자. 다른 사람의 아픔까지도 이해해주는 여자.그러나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여자이다.처음에는 폭행당하는 젊은 여자가제일 불쌍했는데, 마지막에 가서는 부인이 가장 불쌍했다.특히 남편이 작업으로 밤이 늦어도들어오지 않을 때, 그를 마중나가는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달빛을 조명삼아 혼자 걸어가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슬펐고, 한결같이 남편을 믿고 기다리는 모습에 또 한 번 슬펐고,그리고 저 멀리서 남편이 오자 종종걸음으로 달려가는 모습에 결국 눈물이 났다.그녀는 병에 걸린 자신의 남편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었다.배우 김서형의 연기 또한 최고였다.배우 이유영젊은 여자 역할을 맡은 배우이다. 처음 보았을 때 전도연이 떠올랐다. 영화를 보면 볼수록 빠져들었다.이 영화로 2014년 밀라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여태껏 내가 본 영화 중 Top 5 안에 드는 영화이다.부산으로 돌아와야 해서GV를 보지 못한 것이 한이다.
봄 감독 조근현 출연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 개봉 2014 대한민국 리뷰보기 이도현
로그인 후 봄에 대한 FAQ를 등록해 주세요.
봄 관련 동영상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