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티풀 - (영화 비우티풀 리뷰) 삶과 죽음의 차이는? 죽음을 비참하다 느끼지 마라. 삶 또한 고뇌다. 영화 비우티풀 Biutiful, 2010

(영화 비우티풀 리뷰) 삶과 죽음의 차이는? 죽음을 비참하다 느끼지 마라. 삶 또한 고뇌다. 영화 비우티풀 Biutiful, 2010
비우티풀 삶과 죽음의 차이는? 죽음을 비참하다 느끼지 마라. 삶 또한 고뇌다. 영화 비우티풀

비우티풀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출연 하비에르 바르뎀, 마리셀 알바레즈, 에두아드 페르난데즈, 디아리아투 다프, 쳉 태 쉔, 루오 진 개봉 2010 스페인, 멕시코 평점 리뷰보기 영화 비우티풀은 삶과 죽음을 다룬 영화다.이냐리투 감독의 작품들이 그러하듯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돋보인다. 영화는제목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죽음 또한-아름답게연출한다. 죽음은, 결코 아름답거나 행복한 것이 아니지만주인공, 욱스발이 처한 삶의 무게가 너무도 무겁고 비참하기 때문에 죽음 또한 아름답게비춰진다. 갑자기 암 선고를 받은 욱스발은 죽은 자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으로 돈벌이를 일삼아 오지만 자신의 죽음 앞에서는 죄의식에 사로잡히고 만다. 자신의 현실이 죽음과 맞닿게 되자, 자신보다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은 아버지를 떠올리고 삶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어 구원을 얻고자 한다. 그가 처한 가혹한 현실은 이전의 악행에 대한 벼락을 받듯 선행조차도 고통으로 다가온다.



남겨질 어린 자식들이 있지만 그들을 보살펴 줄 엄마는 우울증에 시달리는 창녀다. 즉, 아이들을 돌볼 능력이 없는 자다. 어려움에 처한 흑인 여성을 도우려 1년 치가 넘는 전셋값과 아이들의 양육비를 주지만 그 역시 선행을 하지 않는다. 욱스발은 죽어가고 있지만 그의 자식들 외엔 삶의 미련이 없을 것이다, 아니 없음에 틀림 없다. 선의보다 악의가 가득한 세상을 보여줌으로써 감독은 삶은, 지옥이 아닌 천국임을 말한다.

욱스발이 살아갔던 지저분한 현실은 냉혹하고 건조하며 어둡다. 또한 욱스발은 절대 웃지 않는다. 술, 담배, 마약과 함께. 등장인물들은 윽박지르고 폭력을 휘두를 뿐이다. 배경 또한 잿빛이다. 그가 다가갈 천국은 새하얗고 깨끗하다. 천국의 문에 들어서면서 비로소 미소를 짓는 욱스발. 그가 천국을 오기 전 세상에 남긴 것은 사랑이다. 현실에 남은 마지막 사랑을 욱스발, 그는 실현해낸다.

이냐리투의 우아하면서도 시적인 연출력은 일상을 중후하게 다룬다. 영화를 단순히 즐기려는 관객들에게도 삶의 성찰을 가능게끔 하는 위대한 힘을 지닌 영화 비우티풀은, 제목 그 이상의 비우티풀함을 안고 있다. 미장센, 사운드 등읜 연출력과 배우들의연기. 모든 것이완벽하다. By. D d A m＊ ++ (볼거리 추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는 영화 상영 기간 내내 비우티풀 사진전: 삶과 죽음, 그리고 러브스토리라는 타이틀로 사진전을 진행한다.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영화 그 이상의 여운을 선사하는 미니 전시회다. 비우티풀 특별 사진전에 전시된 사진들을 전시 종료 후 추첨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드라마 / 스페인, 멕시코 감독: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줄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쓸한 당신의 삶에, 아직 희망이 있다..

나는 마약을 사고 팔고 밀입국자들을 짝퉁가방 공장에 알선하는 인력브로커다. 고질병 때문에 찾아간 병원에서 암이란다. 남은 시간 3개월.. 엄마의 우울증 때문에 못난 아빠와 함께 사는 나의 착한 두 아이는, 아직 어리다.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는 나의 특별한 능력은… 불행히도 나의 죽음을 보게 한다. 너무나 많은 이들에게 끔찍한 죄를 저질렀다. 마지막 순간, 실패한 인생이라 불릴 것이다. 하지만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것처럼, 험한 세상을 남겨질 나의 아이들에게는 좋은 기억을, ‘아름다운’ 세상을 선물하고 싶다. 3개월.. 한달.. 하루.. 한 시간.. 일분.. 나의 아이들아, 미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한다.

최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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