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무서워 - 색즉시공 은식이가 결혼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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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은식이가 결혼한다면?
사랑이 무서워 MOVIE REVIEWNO. 01
사랑이 무서워 감독 정우철 출연 임창정, 김규리 개봉 2011 대한민국 평점 리뷰보기 스스로 복제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배우가 임창정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국내에서 임창정이 가진 이미지를 다른 배우로 대체할 수 있는가 떠올려 보면 대안도 없는데, 항상 비슷한 느낌의 역할만을 맡는게 아닌가 안타까워 하시는 팬들도 계시더군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임창정이란 배우는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배역을 알고 그 배역만큼은 다른 누구보다 잘 소화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기에 오히랴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배역을 선택한다고 여겨집니다. 아니면 시나리오 단계부터 임창정을 고려한 순수하지만 찌질한 캐릭터들을 고안해내는지도 모르지요. 어쨌거나 그는 적어도 한국영화에선 독보적인 자신만의 캐릭터를 가진 몇 안되는 배우입니다. 심지어 형사로 등장했던 불량남녀에서조차 그는 찌질해 보였으니 너무 배우의 컬러가 진한지도 모르겠네요.
얼핏 로맨틱 코미디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실상 웃음을 주는 포인트로만 따진다면 불량남녀나 청담보살보다는 색즉시공에 가깝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사실 영화의 전개와는 다소 동떨어진 단발성 웃음이지만 이 영화 속의 개그들은 화장실 우머와 질펀한 성적 농담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실제로 화장실과 인분을 토대로 한 에피소드, 그리고 성적인 장면들이 제법 등장하여 때로는 색즉시공의 은식이가 결혼하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착각도 불러 일으키더군요. 짝사랑하던 홈쇼핑 모델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한 이후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이전의 임창정식 영화처럼 줄 수 있는게 잘해주는 것 뿐인 남자의 로맨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불쌍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고 진심을 전하지 못하는 그의 얼굴은 여전히 저같은 소심남들의 마음을 흔들더군요. 이런 그의 얼굴은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부터 시작되었겠지요.
사실 이 영화는 역시나 기대를 어긋나지 않은 뿐 아니라 악인을 표현하는 방식도 너무 구태의연하여 썩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듭니다. 사실 이런 장르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지만, 그래도 뭔가 새로움을 찾고 싶은데 그러긴 힘들더군요. 하지만 우리가 임창정식 코미디에 바라는 바를 충실히 메워주는 이 영화의 웃음 포인트들은 영화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으면서 즐겁게 관람할만한 영화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사실 김규리가 맡은 배역이 조금만 더 임창정을 받쳐줬다면 훨씬 시너지가 났을 영화인게 조금 아쉽더군요. 임창정이 돋보였을 때는 막강 조연들이 있었던 색즉시공이나 거의 동급의 여성 임창정이었던 김선아와 협연했던 위대한 유산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이유로 그의 근래 영화들이 좋은 여배우가 출연함에도 시너지로 이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요.
하지만 사랑이 무서워는 이전의 작품들에 비해 웃음의 강도도 쎈 편이고 웃음의 횟수도 많은 편입니다. 고급스런 웃음이라고 표현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영화 보는 동안 흐뭇하고 즐겁게 볼 수 있어서 반가웠지요. 잘만든 영화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그의 팬이고 그의 후속작을 기다리는 사람인가 봅니다. 영원히 이런 영화만 찍는다 해도 빠짐없이 볼 것만 같네요. 제가 본 배우 중 가장 우리와 닮아 있다고 여기는 배우라 그런가 봅니다. 화이트데이에 딱히 볼만한 데이트무비가 없다면 이 영화 선택도 그리 나쁘지 않은 듯 하네요. 여러분이 임창정 영화에서 기대하는 딱 그만큼의 즐거움을 보장하는 사랑이 무서워입니다.
비됴알바



사랑이 무서워 MOVIE REVIEWNO. 01
사랑이 무서워 감독 정우철 출연 임창정, 김규리 개봉 2011 대한민국 평점 리뷰보기 스스로 복제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배우가 임창정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국내에서 임창정이 가진 이미지를 다른 배우로 대체할 수 있는가 떠올려 보면 대안도 없는데, 항상 비슷한 느낌의 역할만을 맡는게 아닌가 안타까워 하시는 팬들도 계시더군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임창정이란 배우는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배역을 알고 그 배역만큼은 다른 누구보다 잘 소화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기에 오히랴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배역을 선택한다고 여겨집니다. 아니면 시나리오 단계부터 임창정을 고려한 순수하지만 찌질한 캐릭터들을 고안해내는지도 모르지요. 어쨌거나 그는 적어도 한국영화에선 독보적인 자신만의 캐릭터를 가진 몇 안되는 배우입니다. 심지어 형사로 등장했던 불량남녀에서조차 그는 찌질해 보였으니 너무 배우의 컬러가 진한지도 모르겠네요.
얼핏 로맨틱 코미디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실상 웃음을 주는 포인트로만 따진다면 불량남녀나 청담보살보다는 색즉시공에 가깝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사실 영화의 전개와는 다소 동떨어진 단발성 웃음이지만 이 영화 속의 개그들은 화장실 우머와 질펀한 성적 농담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실제로 화장실과 인분을 토대로 한 에피소드, 그리고 성적인 장면들이 제법 등장하여 때로는 색즉시공의 은식이가 결혼하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착각도 불러 일으키더군요. 짝사랑하던 홈쇼핑 모델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한 이후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이전의 임창정식 영화처럼 줄 수 있는게 잘해주는 것 뿐인 남자의 로맨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불쌍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고 진심을 전하지 못하는 그의 얼굴은 여전히 저같은 소심남들의 마음을 흔들더군요. 이런 그의 얼굴은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부터 시작되었겠지요.
사실 이 영화는 역시나 기대를 어긋나지 않은 뿐 아니라 악인을 표현하는 방식도 너무 구태의연하여 썩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듭니다. 사실 이런 장르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지만, 그래도 뭔가 새로움을 찾고 싶은데 그러긴 힘들더군요. 하지만 우리가 임창정식 코미디에 바라는 바를 충실히 메워주는 이 영화의 웃음 포인트들은 영화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으면서 즐겁게 관람할만한 영화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사실 김규리가 맡은 배역이 조금만 더 임창정을 받쳐줬다면 훨씬 시너지가 났을 영화인게 조금 아쉽더군요. 임창정이 돋보였을 때는 막강 조연들이 있었던 색즉시공이나 거의 동급의 여성 임창정이었던 김선아와 협연했던 위대한 유산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이유로 그의 근래 영화들이 좋은 여배우가 출연함에도 시너지로 이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요.
하지만 사랑이 무서워는 이전의 작품들에 비해 웃음의 강도도 쎈 편이고 웃음의 횟수도 많은 편입니다. 고급스런 웃음이라고 표현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영화 보는 동안 흐뭇하고 즐겁게 볼 수 있어서 반가웠지요. 잘만든 영화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그의 팬이고 그의 후속작을 기다리는 사람인가 봅니다. 영원히 이런 영화만 찍는다 해도 빠짐없이 볼 것만 같네요. 제가 본 배우 중 가장 우리와 닮아 있다고 여기는 배우라 그런가 봅니다. 화이트데이에 딱히 볼만한 데이트무비가 없다면 이 영화 선택도 그리 나쁘지 않은 듯 하네요. 여러분이 임창정 영화에서 기대하는 딱 그만큼의 즐거움을 보장하는 사랑이 무서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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