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 더 시티 - 보려고 벼르다 기어이 보고만 영화.

보려고 벼르다 기어이 보고만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보려고 벼르다 기어이 보고만 영화. 역시나 영화관에는 여자들만 득실거렸다. 섹스 앤더 시티 답게 낯뜨거운 장면도 있었지만, 왠지 성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등장인물의 당시 감정만 절실히 느껴지는 것이 내가 나이를 먹었기 때문인가? 무엇보다 드라마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사만다 커플이 헤어진건 정말아쉽게 느껴졌다. 자신보다 나이 많고 자존심 덩어리에 무엇보다 나가 우선인 사만다를 감동시킨 연하의 애인이 드라마에 나왔던 남자중 젤 맘에 들었었는데. 시간이 가면 바뀌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건가? 하지만. 당당하게 너를 사랑하지만 무엇보다 나는 나자신을 더욱 사랑해라는 사만다의 대사와 결단이부럽다. 끊임없는 명품의 향연은 어딘지 악마는프라다를 입는다의삘이 느껴졌고, 네 여자의 브런치와 수다는 여전했지만 드라마가 훨씬 낫게 느껴지는 것은 섹스 앤더 시티 특유의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느낌에서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듯한 느낌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일까?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대학생으로 보이는 두 여학생의 우리도 저렇게 살아야 되는데..라는 대화소리가 들려왔다. 뭘 보고 부러워서 그러는 걸까 명품들로 둘러 쌓인 화려한 삶일까? 결혼해도 멀리 떨어져도 변함없는 네 여자의 우정일까? 나는 우정이 정말 부럽다. 내 주위에는 왜 아무도 없는 거지? ㅜㅜ reclus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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