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버스 - 부산국제영화제 : 숏버스, 포르노가 아니다! 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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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 숏버스, 포르노가 아니다! 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로맨스.
숏버스 부산국제영화제 : 숏버스, 포르노가 아니다! 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로맨스. 이 영화가 포르노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적나라하게 나체가 다 드러나고 다양한 체위의 성관계 모습이 보여지지만야하고 저질스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저 담담하고 솔직한 특이한 로맨스 한 편을 봤다는생각이 먼저 들었다. 우선 생각외로 재미있게 봤다. 비밀스러우면서도 대담하고 솔직하면서도 독특함에 코믹적인 요소까지 잘 버무려 놓은 흥미로운 영화. 꼭 섹스라는 것이 육체적인 삽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진정한 감정의 삽입임을 갈망한다는 인간 무리의 색다른 시각이었다.



영화는 숏버스라는 뉴욕의 언더그라운드 섹스 클럽은 세상, 그리고 관계에 지친 인물들에게 하나뿐인 해방구이다. 이 숏버스를배경으로 성, 사랑, 오르가슴 등에 대해서 탐구하고 서로간의 벽을 허무는힘든 노력을 그려내고 있다.남과여, 여와여, 남과남, 솔직히 깜짝 놀라게 한 난교파티, 이런 관계들에서 이들은 어떻게 서로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소통하고 감정을 나눌 것인지에 대해서 풀어낸다.

소피아는 성문제 상담가이지만 자신은 남편과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고 남편과의 관계를 할 때 거짓으로 꾸며대기 바쁘다. 그리고 SM 플레이를 직업으로 하고 있는 세브린느는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소피아를 만나 서로가 서로를 돕기 시작한다. 또 게이 커플인 제임스와제이미가 있다. 이들 중 제임스는 자신을 한 없이 사랑하는 제이미를 완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이런 상황에 새로운 활력을 주기 위해 제3자인 세스를 끌어 들이지만 시원하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또 제임스를 2년동안 스토커한 인물 또한 묘하게 사건에 휘말리면서 점점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된다. 이 영화는 소통과 사랑에 관한 영화이다. 지나치게 야하고 쓰라리고 묘하고 적나라하지만 충분히 낭만적이다. 무조건 거북하거나 혐오스러운영화가 아니다. 이 인물들의 독특한 관계 맺기는세상을 바꾸기 위한 시도이고 혁명이며 새롭게 하기 위한 도전인 셈이다. 또구속과 관습에서 벗어나기 위한 힘겨운 노력인 것이다.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영화 곳곳에 낭만적인 요소들이 숨어있다.낯선 배우들의 그 진지한 모습들과 서로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들도 상당히 인상 깊게 남아있다. 그들의 사랑 방식은 일반의 사랑 방식과 많은 차이가있어 보이지만일반인의 사랑보다 더 뜨겁고 애타고 가슴아프다. 사랑은 다 같은 사랑이니깐, 이런 사랑. 저런 사랑. 뭐 있나요,사랑이면 사랑인데.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그저 단순한 것 같지만 복잡하고 미묘한아름다운 현상이 아니련가. 요즘 영화들이 성적인 요소를 빼면 영화가 완성이 안되는지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한다. 이번 부산 영화제에서 접한 영화들에서 동성애 코드를 비롯해서 성적인 요소들이 너무나 난무하기 때문에 좀 걱정 아닌 걱정을 해봤다. 하지만 이 영화에게만은 이 점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지 않다. 이 영화에게 이 점을 나무란다면 이 영화는 설명할 수도 없고 존재할 수도 없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나에겐 충격이었고 세상을 살아가고 더 징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데 미리 맞아 보는방망이질 정도라고 생각한다. 부산에서 이 영화를 보지 못해 나중에난도질 당해 갈기갈기 찢긴 단편 숏버스를 접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이 영화를 이 곳에서 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이다. 사랑을 이뤄가는 새로운 시각일 뿐, 사랑과 성의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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