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 [영화후기] 원빈(김도진) :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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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원빈(김도진) : 아저씨
아저씨 [영화후기] 원빈(김도진) : 아저씨 글작성시점
10-09-25 [Sat] 21:18


얼마전에 악마를 보았다 이후에 봐서 그런걸까요 원빈이 칼로 난도질을 하는 모습이 그리 크게 잔인하다고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런 액션적인 장면보다는 나쁜배역들이 저지르는 범죄들, 정황적인 상황들의 잔인함이 좀 큰 충격이었죠. 자이언트에 보면 아저씨에서 나왔던 악역이 나오는데 왠지 반갑네요. 이번을 계기로 악역전문배우가 되는게 아닐지 ^^ 인상자체가 선한 인상은 아니기에 정말 그렇게 될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간단한 스토리를 이야기 해보자면 아저씨는 다들 아시다시피 옆집 모녀 구하러 전직 국가정보요원이 이리뛰고 저리뛰고 악당 다 때려잡는 이야기입니다. 아저씨역의 원빈은 비록 옆집 꼬마와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낸게 아니기에 왜 그렇게 꼬마를 구하기 위해 애를 쓰는지 의문을 갖게끔 할수도 있지만 원빈이 처해진 특수한 상황과 마음상태를 이해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결말은 제가 정말정말 사랑하는 해피엔딩이기에 보고나서도 뿌듯했습니다. 네이버평 중에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 했던 부분이 스토리의 진부함이었습니다. [무적의 주인공이 주변인의 납치 상황에 뛰어들어 구해낸다.] 이 스토리에 문제를 삼는 경우가 악평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스토리란게, 우리가 흔히 대중음악의 표절문제를 이야기 할때 대중적인 멜로디의 포화상태를 언급할때가 있습니다. 영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비슷한 스토리가 많이 나올수 밖에 없을만큼 영화의 역사는 길고 이미 많은 영화가 나왔기 때문에 뼈대가 비슷한 영화가 나오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 같은 뼈대를, 얼마나 연출자와 작가진들이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고 포장할수 있는지, 연기자들이 얼마나 자기 색깔로 표현할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얼마나 그 시대의 관객들의 입맛에 맞춰 뛰어난 영상효과를 보여주며 군더더기 없는 편집을 통해 어떤 영화를 만들어 내는지가 관건이겠지요. 영화는 다들 듣고,보신대로 원빈 혼자 이끌어가는 원맨쇼 같은 모습을 띄지만 사실 악역을 맡은 조연분들도 개성있게 자기 색깔을 보여주며 영화는 진행이 됩니다. 정말 원빈만의 연기만 볼게 있었다면 이 영화는 이정도까지 흥행은 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가 약간은 빈약해도 그걸 극복하고 입소문에 흥행이 된다는건 원빈 외에 주변 캐릭터들도 상당히 자기 역할을 잘 했다는걸 영화를 본 사람들이 느꼈기 때문이라고도 볼수 있죠. 그래도 저 또한 많은 이들과 뜻을 같이 하는부분은 원빈의 연기가 보기 좋았고 클라이막스가 되는 마지막 부분의 화려한 액션씬은 근래 보기 드물만큼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다는 겁니다.
혹시 영화는 보고 싶은데 볼 영화가 없어 헤매는 분께는 살짝 추천 해드립니다. ^^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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