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헤이즐 - [영화] 안녕,헤이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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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헤이즐
안녕,헤이즐

안녕,헤이즐 감독 조쉬 분 출연 쉐일린 우들리, 안셀 엘고트, 냇 울프, 윌렘 대포 개봉 2014 미국 평점 리뷰보기 -줄거리둘이 합쳐 폐는 1.5개, 다리는 3개
호흡기조차 사랑스러운 ‘헤이즐’, 걸음걸이조차 매력적인 ‘어거스터스’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호흡기를 생명줄처럼 차고 있는 헤이즐. 집에 틀어박혀 리얼리티 쇼나 보며 하루를 축내는 자신을 걱정하는 가족에게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참석한 암 환자 모임에서 꽃미소가 매력적인 어거스터스를 만난다. 담배를 입에 물었지만 불은 붙이지 않는 ‘상징적인 행동’으로 헤이즐의 맹비난을 재치있게 받아넘긴 어거스터스는 시크하고 우울증마저 겪는 헤이즐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무한 설렘주의! 무엇도 방해할 수 없는 예측불허 로맨스~두 사람은 소설책을 나눠 읽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어거스터스는 헤이즐이 그토록 좋아하는 네덜란드의 작가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 ‘지니의 소원’을 빌어 암스테르담 여행을 제안한다. 가족과 주변의 걱정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생애 처음으로 여행길에 오른 두 사람. 자신을 시한폭탄이라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들 과 선을 그었던 그녀와, 거절당할까 두려워 진실을 감춰왔던 어거스터스는 서로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예측불허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 -출처:네이버


개인적으로 네덜란드에서 지냈던 경험이 있어 암스텔담에 대한 이미지는 머리 속에 그려져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오묘한 분위기를 내는 비대칭 건물들, 많은 사람들 사이를 지나는 트램, 널려져 있는 오래된 자전거, 끝없이 이어진 운하, 그리고 거기에 떠다니는 때묻은 백조들.. 그런네덜란드의 독특한 풍경을 영화에서 얼마나 아름답게 담아냈을지 기대가 컸다.
하지만..나의 기대와는 달리 암스텔담의 풍경은 잠깐 비춰질 뿐이었다.. (그래도 암스텔담의 정겨운 풍경이 너무나 반가웠다) 영화의 중점은 아름다운 도시 풍경보다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 있었다.사실 말기암 환자인 두 주인공이 시한부 인생을 사는 설정이 의도적으로 보는이의 눈물을 자아내려 하지만 들지만, 달콤한 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게 영화인지 실제인지 스크린을 보며 흐뭇하게 미소짓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영어 제목은 The fault in our stars인데영화를 보며 왜 한국어 제목이 안녕,헤이즐일까 생각해보았다.오늘 아침 만난 캐나다 친구에게 안녕, 헤이즐이라는 영화를 보러 갈거라고 했더니 제목이 Hello, hazel이냐는 말을 건냈다.그 때는 아무 생각없이 그렇다고 했는데, 영화를 보고 있으니 문득 안녕이라는 말이 Hello뿐만 아니라 Good bye라는 의미도 가지고있었다는걸 깨달았다.. 아마 두 주인공의 만남과 작별을 동시에 의미하는건 아닌지..

기억에 남는 장면은 어거스터스가 헤이즐을 만나 사랑하게 된것이 너무나 운이 좋았고 감사한 일이라 반복해서 말하던 장면이다.
우리는 제한된 시간에 살고 있다. 하지만 죽음을 코 앞에 둔 시한부 인생이 아니면 우리의 삶은 마치 영원할 것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그런 착각을 하고 있으면 지금 사는 이 시간이 그저 그냥 평범하게 느껴지고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 마치 당연한 듯이 느껴진다.시한부 삶을 사는 주인공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안에서 매 순간 느끼는 행복들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는 장면은 우리에게 이러한 착각을 떨쳐주려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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