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 - [영화]애자:거북아,거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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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자:거북아,거북아~
애자 평일의 극장은 한산하다. 아무리 필름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상영을 한다지만, 관객 대여섯명을 두고, 상영한다는 것은 아마 어떤 맛도 나지 않으리라. 속수무책 딸의 마지막 러브레터 속수무책 스물아홉 (애자) 내 이름 가지고 놀리면 디진다! 올 가을, 그녀에게 과연 무슨 일이?! 몰랐습니다 당신과 이렇게 빨리 이별하게 될 줄을 세상 무서울 것 없는 대한민국 대표 청춘막장 스물 아홉 박애자! 해병대도 못잡는 그녀를 잡는 단 한 사람, 인생끝물 쉰 아홉 최영희!

고등학교 시절 ‘부산의 톨스토이’로 이름을 날렸던 박애자. 소설가의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했지만 고리짝적 지방신문 당선 경력과 바람둥이 남자친구, 산더미 같은 빚만 남은 스물 아홉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갑갑한 상황에서도 깡다구 하나는 죽지 않은 그녀의 유일무이한 적수는 바로 엄마 영희!

눈만 뜨면 ‘소설 써서 빤스 한 장이라도 사봤나!’고 구박하는 엄마에게 회심의 일격을 준비하고 있던 애자는 오빠의 결혼식에서 상상초월의(?) 이벤트를 벌이고, 결혼식은 아수라장이 된다. 통쾌한 복수를 마치고 콧노래를 부르며 귀가하던 그녀에게 영희가 쓰러졌다는 연락이 오고, 병원으로 달려간 그녀에겐 더욱 놀랄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상상도 하지 못한 엄마의 이별 통보.. 있을 땐 성가시고, 없을 땐 그립기만 했던… “과연 내가, 그녀 없이 살수 있을까요?” 사투리를 걸쭉하게 써대는 4차원의 배우라는 그녀, 최강희! 목소리가 좀 생경스럽기는 했지만, 그녀의 연기는 멋졌다. 눈물이 흐를만큼. 몇 안되는 관객의 훌쩍이는 소리가 신파조로 들리기는 했지만, 아름다운 벗꽃길을 따라 떠난 그녀들의 여행은 그 끝을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았다. 그 진한 여운과 말이다.

=> 스토리 포토가 첨부되었습니다. 스토리 포토는 원본 포스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보기 나도 우리 엄마한테는 참 나쁜 딸인데, 아무래도 준비되지 않은 이별 앞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바를 모를 것 같다. 신춘문예를 꿈꾸며, 평생 백수를 하고 있는 그녀, 애자 앞에 선 내 모습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언제나 내가 손해 본 것만 알지, 내가 받은 것에 대해서는 이해조차 하지 않으려하니 말이다. 영화를 보고, 잠깐 아주 잠깐 반성을 했었다. 아, 그리고 둘리가 외우던 주문이던가? 깐따삐야~ 두 모녀의 티격거림이 즐거웠던 영화였다. 이별 앞에선 누구나 가슴이 아프다는 걸 알만큼.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애달픈 일인지! 대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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