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2014) 말도 안되는 강제스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2014) 말도 안되는 강제스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감독 마크 웹 출연 엠마 스톤, 앤드류 가필드 개봉 2014 미국 리뷰보기

토비 맥과이어와 커스틴 던스트 그리고 샘 레이미 감독이 만들었던 스파이더맨 123를 챙겨본 나로서는 도저히 앤드류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을 볼 자신이 없었다. 마치. 드라마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중간에 배우랑 감독이 바뀐 느낌이랄까; 어렸을 적 보았던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쫄쫄이를 입었는데 저렇게 멋질 수 있다니 이건 어메이징!!! 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3가 무참히 실패하면서 결국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새롭게 리부트 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새롭게 만들어 개봉했다. 근데, 막상 보니 영화가 괜찮다. 암울하고 항상 위축된 모습의 토비보다쾌활하고 자신감 넘치며 위트있는 앤드류가 훨씬 스파이더맨 스러웠다. 카메라의 무빙도 배우의 연기도 좋았다.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이 훈훈한 커플의 모습도 종종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결말이 너무 충격적이라 계속 멍해 있었다. 속으로 수도 없이 이건 꿈일 거야, 아닐 거야를 되뇌며 지켜보았지만, 영화는 그대로 끝이 났다. 피터는 이후 개봉될 영화에서 훨씬 더 히어로다운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결국 제일 곁에 두고 지키고 싶었던 사람은 지키지 못했는데. +) 그래도 나는 종종 뿔테 안경을 쓰고 위축된 모습으로 걸어다녔던 너드 이미지의 토비가 그립다. +) 다음편 개봉 땐 꼭 극장에서 보리라. +) 데인 드한은 머리를 세우지 않는 것이 진리임.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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