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크 - 원위크 (One Week,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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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크 (One Week, 2008)
원위크
영원을 살 것 같은 인생
사람은 언제나 죽음을 지켜보며 살지만, 자신이 죽게 될 날은 가까운 날이 아니라 생각하며 산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 이번 달이 아니면 다음 달, 올해가 아니면 내년. 이렇게 마냥 예약할 수 없는 미래의 시간에 자신들의 할 일을 늘어놓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언제 죽는지 알 수 있다면 혹은 어느 정도의 시간만이 허락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질까?
캐나다의 자연을 그대로 옮겨 담은 영화 원위크는 바로 그런 질문에서 시작한다. 권총으로 머리를 쏜 것 같은 충격적인 얘기를 의사로부터 전해 듣는다. 당신은 곧 죽습니다.
얼마 안남은 당신의 인생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길면 몇 년, 짧으면 며칠. 그가 선고 받은 인생의 남은 시간은 어찌됐든 짧아 보인다. 당신이 그런 선고를 받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동안 먹고 싶었던 것을 먹고, 가고 싶은 곳을 가고, 사랑을 나누고 싶었던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아마도 인간이 갖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본능에 충성하게 될 것이다.
캐나다의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로드무비
그는 약혼녀의 반대로 타지 못했던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하며 홀로 사진을 찍고 사람들을 만났다. 원위크는 다분히 통속적이다. 암4기 치고는 꽤나 멀쩡하게 잘 다니고 있지만,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아무렇게나 시작된 여행 속에서 그는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아무려면 어떠랴- 이제 나는 죽는다네- 하고 아무렇게나 시작된 여행이었다. 아마도 그는 거대한 자연, 거대한 조형물 등과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그저 작은 한 사람이란 것을 깨달았을 것이며, 그가 여행하던 곳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인생을 그들의 시간이 허락된만큼 이루어질 것이란 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영원을 산다는 것은,
모든 것은 그의 입장에서 진행되지만, 나는 그가 바닷가에서 만난 독일인 부부에게 관심이 간다. 그들은 그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캐나다의 한 해변에서 물개같이 입은 한 남자에게 사진촬영을 부탁했다. 그리고 그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그 독일인 부부가 그의 생김새나 그가 검은 물개였는지 파란 물개였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자신들의 행복한 순간을 찍어준 한 남자 혹은 한 사람은 분명 그 사진을 보는 언제까지라도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가 행한 아무 것도 아닌 이 한가지가 그가 떠난 뒤에도 그를 살아있게 만든다. 아마도 사람이 영원을 사는 방법은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계속해서 회자되는 것 아닐까.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中
마약같았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포스터만을 보고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떠올렸었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보고 얼마나 흥분했던가. 얼마나 떠나고 싶었던가.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할 남미의 매력이 얼마나 넘쳐났던가. 그에 비해 원위크는 그 정도의 마음까지는 들지 않는다. 그저 캐나다도 꽤 예쁘구나-정도. 아무래도 로드무비이지만, 여행자 위주로 컷이 진행되었기 때문일게다.
소장가치 100%의 ost
음악은 상당히 좋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원위크를 제2의 원스라고 얘기한 것은 조금 반대하지만, 음악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시도때도 없이 흘러나오는 음악들이지만, 음악들은 상당히 좋다. 낯익은 wintersleep과 great lake swimmers, the great escape도 들려왔다. ost를 꼭 사야겠다.
시간을 과소비하는 자, 유죄
나의 시간은 앞으로 얼마나 허락되어 있을까. 또 당신의 시간은 앞으로 얼마나 허락되어 있을까. 절대 영원하지 않을, 한정되어 있는 그 시간에 우리는 어디에서 어떻게 누구와 무엇을 해야할까. 빠삐용에서 빠삐용이 시간을 낭비한 죄로 유죄를 선고받는 장면을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인생은 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강군



원위크
영원을 살 것 같은 인생
사람은 언제나 죽음을 지켜보며 살지만, 자신이 죽게 될 날은 가까운 날이 아니라 생각하며 산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 이번 달이 아니면 다음 달, 올해가 아니면 내년. 이렇게 마냥 예약할 수 없는 미래의 시간에 자신들의 할 일을 늘어놓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언제 죽는지 알 수 있다면 혹은 어느 정도의 시간만이 허락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질까?
캐나다의 자연을 그대로 옮겨 담은 영화 원위크는 바로 그런 질문에서 시작한다. 권총으로 머리를 쏜 것 같은 충격적인 얘기를 의사로부터 전해 듣는다. 당신은 곧 죽습니다.
얼마 안남은 당신의 인생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길면 몇 년, 짧으면 며칠. 그가 선고 받은 인생의 남은 시간은 어찌됐든 짧아 보인다. 당신이 그런 선고를 받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동안 먹고 싶었던 것을 먹고, 가고 싶은 곳을 가고, 사랑을 나누고 싶었던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아마도 인간이 갖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본능에 충성하게 될 것이다.
캐나다의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로드무비
그는 약혼녀의 반대로 타지 못했던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하며 홀로 사진을 찍고 사람들을 만났다. 원위크는 다분히 통속적이다. 암4기 치고는 꽤나 멀쩡하게 잘 다니고 있지만,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아무렇게나 시작된 여행 속에서 그는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아무려면 어떠랴- 이제 나는 죽는다네- 하고 아무렇게나 시작된 여행이었다. 아마도 그는 거대한 자연, 거대한 조형물 등과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그저 작은 한 사람이란 것을 깨달았을 것이며, 그가 여행하던 곳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인생을 그들의 시간이 허락된만큼 이루어질 것이란 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영원을 산다는 것은,
모든 것은 그의 입장에서 진행되지만, 나는 그가 바닷가에서 만난 독일인 부부에게 관심이 간다. 그들은 그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캐나다의 한 해변에서 물개같이 입은 한 남자에게 사진촬영을 부탁했다. 그리고 그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그 독일인 부부가 그의 생김새나 그가 검은 물개였는지 파란 물개였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자신들의 행복한 순간을 찍어준 한 남자 혹은 한 사람은 분명 그 사진을 보는 언제까지라도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가 행한 아무 것도 아닌 이 한가지가 그가 떠난 뒤에도 그를 살아있게 만든다. 아마도 사람이 영원을 사는 방법은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계속해서 회자되는 것 아닐까.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中
마약같았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포스터만을 보고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떠올렸었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보고 얼마나 흥분했던가. 얼마나 떠나고 싶었던가.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할 남미의 매력이 얼마나 넘쳐났던가. 그에 비해 원위크는 그 정도의 마음까지는 들지 않는다. 그저 캐나다도 꽤 예쁘구나-정도. 아무래도 로드무비이지만, 여행자 위주로 컷이 진행되었기 때문일게다.
소장가치 100%의 ost
음악은 상당히 좋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원위크를 제2의 원스라고 얘기한 것은 조금 반대하지만, 음악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시도때도 없이 흘러나오는 음악들이지만, 음악들은 상당히 좋다. 낯익은 wintersleep과 great lake swimmers, the great escape도 들려왔다. ost를 꼭 사야겠다.
시간을 과소비하는 자, 유죄
나의 시간은 앞으로 얼마나 허락되어 있을까. 또 당신의 시간은 앞으로 얼마나 허락되어 있을까. 절대 영원하지 않을, 한정되어 있는 그 시간에 우리는 어디에서 어떻게 누구와 무엇을 해야할까. 빠삐용에서 빠삐용이 시간을 낭비한 죄로 유죄를 선고받는 장면을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인생은 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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