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 인 사이드 아웃

인 사이드 아웃
인사이드 아웃

인사이드 아웃 감독 피트 닥터 출연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민디 캘링, 빌 헤이더, 루이스 블랙, 케이틀린 디아스, 카 개봉 2015 미국 리뷰보기 기쁨과 슬픔은 한 몸인줄 알겠다 한 알에서 태어나 함께 동반되어간다는 것을 알겠다 슬픔의 위로가 있기에 기쁨이 더 빛날 수 있다는 것을, 까칠과 버락과 소심도 그 알의 한 부분임을 내 몸 안에 내 감정을 조절해주는 알들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것은 내 기억의 저장창고에서 떨어지는 구슬들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것, 얼마나 즐겁고 슬픈 일들이 잊혀졌을까 저 암흑의 구렁텅이에 말이다 내 어릴적부터 지키 낸 기억들이 별로 없다 그것도 몇 카트로 가위처럼 잘라져 있는 부분뿐임을 그 때에는 분명히 즐거워서 또는 너무 슬퍼서 였을 이유 때문에 웃었고 울었을 터인데, 이 영화를 보면서 알았다 위로는 슬픔의 몫이라는 것을 그것은 절대 슬픔을 낮춰 볼 수 없게 만드는 자존인 것을 알겠다 안전하게 내 몸하나를 지켜주는 감정의 알들, 그것들이 기억이 전부 생각난다면, 아마 나는 반은 미치고 반은 성한 몸으로 존재해 있을 것이다 지워져야 할 것들은 지워져버려야 한다는 것을 애초부터 알기에 미련은 버리지만, 그러나 가끔씩 그 값나가는 즐거운 기억들이 그리워질 때 있다 그래서 슬플 때 있다 앵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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