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 차이나타운 China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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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립 탐정인 기키스는 의뢰인들을 상대로 남의 뒷을 캐내 불륜 관계 등을 발켜내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어느날 어느 부인의 부탁으로 남편인 멀레이라는 수력발전의 권위자의 뒤를 캐내어 그가 어느 여자와 사귀고 있음을 밝혀낸다. 하지만 멀레이의 부인인 에블린이 나타나 의뢰했던 멀레이의 부인은 가짜임이 나타난다. 그런데 얼마 후 멀레이가 시체로 발견된다. 그가 익사가 아닌 살인임을 알게 된 기키스는 에블린의 처녀때 성이 크로스임을 알고 에블린의 아버지인 크로스와 남편 에블린이 옛 동료임을 알게 된다. 크로스를 만난 기키스는 멀레이가 사귀던 여자를 찾아달라는 이치에 맞지 않는 부탁만 듣는다. 그리고 멀레이가 사귀던 여자가 에블린의 동생 캐서린임을 알게 되고, 기키스는 범인으로 멀레이의 부인 에블린을 의심한다. 하지만 멀레이의 동료였던 크로스가 못쓰는 땅을 헐값에 사들인 후 저수지 물을 그쪽으로 빼돌려 옥토로 만든 후 비싼 값으로 팔아먹으려는 계획을 세웠고, 멀레이가 그 사실을 눈치채자 크로스가 살해해 버린 사실을 밝혀 낸다. 더구나 크로스는 혈육이 없고, 자식에 대한 지나친 집념으로 양녀인 에블린을 범해 그녀가 낳은 딸 캐서린을 자기자식으로 만들려고 했던 비열한 행위까지 밝혀진다.
위대한 작품이 위대하게 불리는 이유는 몇번 보았어도 다시 꺼내서 보면 항상 감동받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게 무슨 감동인지는 각자가 다르겠지만. 아마도 이번에 세번째인 것 같은데, 차이나타운은 느리게 진행되어가기는 하지만 필름느와르의 전형적인 것들을 끌어오고 30년대의 미국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과거의 작품들이 놓쳤던 것들을 놓치지 않은 소중한 작품이다. 부패한 경찰과 공무원, 인간의 추잡한 부분을 찾아내어 먹고사는 탐정, 그리고 미국 사회의 이면에 있는 더러운 거래들, 이런 필름 느와르의 전형적인 요소들을 보다 짜임새 있게 연결하는 최고의 시나리오, 게다가 필름 느와르의 아버지인 존 휴스턴을 모셔오면서 근친상간의 어둠까지 연결하여 필름 느와르의 잔혹극을 완성시켜버린다. 부동산에 미쳐버린 지금의 대한민국에도 적절한 시사점을 제시하는시나리오는 몇번이고 곱씹어서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게다가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인(본인도 너무나 만족해서 자기가 직접 개입해서 속편을 만들었을 정도로) 잭 니콜슨의 연기까지 겹치면 어떤 영화팬이라도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조금은 느릿 느릿한 구성이기 때문에 살짝 졸음이 몰려올 수 있겠지만 약간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이처럼 기가막힌 작품을 만나기도 힘들 것이다. 모든 것이 적재 적소에 있으면서 흐트러짐이 없는 작품. 필름 느와르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장르의 완성이자 최고봉에 위치한 작품이다. 그래도 난 LA 컨피덴셜을 더 좋아한다. 순전히 이것은 취향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보다 박진감이 넘친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동시대에 존재했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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