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필드 - 마케팅으로 성공한 영화, 분노를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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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으로 성공한 영화, 분노를 일으킴
클로버필드 아시다시피 이 영화는 유투브를 통해 굉장한 마케팅효과를 누렸죠. 속 빈 강정.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요. 우선 초반 18분가량까지의 지루한 전개는 없어도 됩니다. 단 5분만 있든지 바로 건너뛰어도 될 분량이죠. 덕택에 관객들은 이 영화의 체감러닝타임 두시간을 경험하게됩니다. 엔딩크레딧을 제외한 부분은 약 75분에 불과한데 말이죠. 헐리우드치고 저렴하게 제작한 괴수영화는 역시나였죠. 2500만 달러로 4100만 달러 개봉 첫주 흥행수입을 올렸다지만 그 이후엔? 급 하향세를 탔죠. 뭡니까 도대체 핸드 헬드 기법 엄청나게 현실성이 결여되죠.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괴물에게 쫓기는 급박한 상황을 상상해봅시다. 카메라를 누가 손으로 가슴팍에 가지런히 대고 뛴답니까.. 허드의 직업이 기자였답니까 기립박수를 쳐줍시다. 현실성 결여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에도 나옵니다. 자 지진이 났다고 상상해봅시다 우리는 건물이 무너지기 전에 밖으로 나갈것입니다. Did you see that? what was that?????? Oh, my god!!!Oh, my god!!! 라고 외칠 시간이 있을까요?? 정작 그런일이 발생할 때는 인파에 밀려 떠밀려나가는 것뿐어떤 생각도 할 겨를이 없습니다. 현실성따지려면 괴수영화 왜 봤냐는 분들도 계시는데 우리는 대통령의 연설을 들을 때 그가 갑자기 나 똥싸고 왔어라고 말하는 걸 기대하지 않습니다 너무 허무 맹랑하니까요 어떤 영화든 기본적인 현실성은 있어야지요. 21세기를 배경으로 했으면 말입니다. 사이렌이 울렸을 때 13분? 가량의 남은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주인공은 거기서 가만히 죽음을 맞이했죠. 참 공감이 되십니까 로스트라는 드라마. 미국에서도 꽤나 선전했지요. 그 드라마 보셨나요? 똑같습니다. 보여주는 것 없이 호기심만 잔뜩 자극합니다 그래서 2시즌 중반까지 보다가 말았습니다. 이건 뭐 저는 사람들에게는 호기심 한계 시간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정 시간을 넘으면 짜증을 불러일으키는거 말이죠. 호기심을 일으켰으면 풀어줘야지요. 우리 앞에 아주 잘 구워진, 김이 모락모락나는 스테이크가 있다고 쳐봅시다 30분간 쳐다만 보게 합니다. 1시간 뒤에서야 냅킨을 줍니다. 또 1시간이 지나서야 포크를 쥐어주죠. 그러더니 매니저가 말하죠. 자 서빙하게. 와우 당장 포크로 찔러버리고 싶을테지요. 전체적으로 심하게 완전 쓰레기 수준은 아닙니다. 어찌어찌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새로우니까요. 음 평을 하자면, 시간이 아까운 영화. 물론 새로운 기법을 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괜찮겠지만 말이죠. 감독에게 권고합니다. 2는 제작비라도 건지게 되면 감사하라고. 또 이런식으로 찍었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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