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빌 - 1부 - 우연히 티비 채널을 돌리다 케이블채널

우연히 티비 채널을 돌리다 케이블채널
킬 빌 - 1부 우연히 티비 채널을 돌리다 케이블채널에서 만난 영화 :) 리모컨을 아무생각없이 꾹꾹 누르다 딱 이 영화가 시작할때 그 채널을 만나게 되어 이것도 인연인가보다 하고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건기대, 상상 이상!!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물론 잔인한 장면을 무지 싫어하는 나인지라 간혹눈을 게슴츠레 뜨고 본 순간순간도 있지만 말이다.) 일단 우마서먼이라는 여배우를 캐스팅한건 정말 탁월했다! 강하지만 웃으면 한없이 아름다운 그녀의 눈빛은 역할과 정말 매치가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캐스팅 면에 있어서 루시리우라는 배우! 우와우와 계속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말 매력적인 배우! 그녀 역시 역할과 딱 맞아서 영화를 더 빛나게 하였다. 복수 리스트를 만들고 하나하나 kill해간다는 내용은 흥행성을 염두에 두었다고 볼수도 있지만 그냥 죽이는 이야기만 난무했다면 결코 흥미로운 내용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자신의 아이를 위해 행한 일이 결국 그녀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들 모두를 죽음의 길로 향하게 한다는 어쩌면 당위적인 이야기. (그녀의 복수를 모성애를 이용해 합리화한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아! 연출이 꼭 박찬욱 감독과 비슷했다. 그래서 내가 눈을 못 떼고 본 것일 수도 있는데.. 정말 꽤 흡사했다. 간간히 나오는 흑백스타일도 그렇고. 아 그러고 보니 복수이야기라는 점도 비슷하긴 하네. 음. 박찬욱 감독은 항상 천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의 작품에서 쿠엔틴 감독이 힌트를 얻은 건지 아님 박 찬욱 감독이 그의 연출에서 힌트를 얻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씬이 예술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 영화는 항상 나를 빠져들게 한다. 1편을 보고 2편을 인터넷에서 정말 열심히 찾아내어 보고 말았다. 끝 무렵의 반전, 그리고 눈물이 그렁그렁. 2편또한 매력적이다. p.s 1편에서 루시리우의 부하 중 교복입은 여학생과 보스톤서 어학연수할때 같은 학교였다. 그 땐 킬빌이라는 영화를 잘 몰라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제 보니 그녀가 그녀였구나! 헤헤 ㅋ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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