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 (스포) 영화가 다 끝나고 22분을
작성자 정보
-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
목록
본문
(스포) 영화가 다 끝나고 22분을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스포) 영화가 다 끝나고 22분을울었다. 1944년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한 소녀의 판타지와 동화적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처절한 네오리얼리즘영화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자전거도둑보다 더 리얼하고 더 가슴이 찢어진다. 이 영화는 자신이 지하세계의 공주였다고 믿는그 이름도 비극적인 오필리아라는 소녀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혹한 현실로 인해 미쳐서 죽는오필리아를 그린 밀레이의오필리아의 죽음. 그 그림을연상시키는 처음과 마지막 장면은이 영화를 판타지로 볼 수도 있지만 판타지가 아니라고 못을 박아주는 듯 하다. (물론 지하세계 이야기가 모두 오필리아의 환상이냐 아니냐는 문제는 관객에게 열려 있지만, 나는모두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한 오필리아의 환상이라고 보았다.) 판의 미로에 나오는 순수한 소녀 오필리아도죽음을 통해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한 햄릿의 오필리어처럼요정의 세계를 꿈꾸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잔인한 세상에 살고 있으며 죽으면서도 결국 지하세계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죽는다. 이 영화에서 동화 형식을 통해 보여주는 판타지 세계(고통과 거짓이 없는 지하왕국)는 현실 세계를 더욱 잔인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장치이며 그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필리아가 완수해야 했던 임무도 그런 잔인한 현실 속에서꼭 필요하며 반드시 잃지 말아야 할 용기, 인내, 희생이라는 인간의 아름다운 심성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이다. 파시즘이 횡횡하던 시절, 인간은 불평등하며열등한인종의 목숨은 쓰레기만도 못하다고 뼛속까지 믿고 있던 인종론자 히틀러의 모습이면서 그 시절 모든 독재자의 상징인 대위, 그와재혼을 한 어머니를 따라독재정치에 대항하는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설치된 산 속 깊은 군부대로 오게 된 오필리아, 동화와 요정 이야기를 좋아하던 순수한 오필리아가고통과 거짓이 없는 낙원과도 같은 세상에서 희생적인 공주가 되어 정의와 인정으로 그 세상을 통치하길 꿈꾸는 건 불평등하고 정의롭지 못하며 잔인한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든 인간이 꿈꾸는 환타지가 아닐까. 깊이 있는 주제에 구성은 치밀하고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데다가총격씬과 대위 입 찢어지는 씬등 촬영도 성의 있고 현실감 있으니 무엇하나 빠지는 것 없는 이 영화,2006년 최고의 걸작이라 할 만하다. frem****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스포) 영화가 다 끝나고 22분을울었다. 1944년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한 소녀의 판타지와 동화적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처절한 네오리얼리즘영화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자전거도둑보다 더 리얼하고 더 가슴이 찢어진다. 이 영화는 자신이 지하세계의 공주였다고 믿는그 이름도 비극적인 오필리아라는 소녀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혹한 현실로 인해 미쳐서 죽는오필리아를 그린 밀레이의오필리아의 죽음. 그 그림을연상시키는 처음과 마지막 장면은이 영화를 판타지로 볼 수도 있지만 판타지가 아니라고 못을 박아주는 듯 하다. (물론 지하세계 이야기가 모두 오필리아의 환상이냐 아니냐는 문제는 관객에게 열려 있지만, 나는모두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한 오필리아의 환상이라고 보았다.) 판의 미로에 나오는 순수한 소녀 오필리아도죽음을 통해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한 햄릿의 오필리어처럼요정의 세계를 꿈꾸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잔인한 세상에 살고 있으며 죽으면서도 결국 지하세계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죽는다. 이 영화에서 동화 형식을 통해 보여주는 판타지 세계(고통과 거짓이 없는 지하왕국)는 현실 세계를 더욱 잔인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장치이며 그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필리아가 완수해야 했던 임무도 그런 잔인한 현실 속에서꼭 필요하며 반드시 잃지 말아야 할 용기, 인내, 희생이라는 인간의 아름다운 심성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이다. 파시즘이 횡횡하던 시절, 인간은 불평등하며열등한인종의 목숨은 쓰레기만도 못하다고 뼛속까지 믿고 있던 인종론자 히틀러의 모습이면서 그 시절 모든 독재자의 상징인 대위, 그와재혼을 한 어머니를 따라독재정치에 대항하는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설치된 산 속 깊은 군부대로 오게 된 오필리아, 동화와 요정 이야기를 좋아하던 순수한 오필리아가고통과 거짓이 없는 낙원과도 같은 세상에서 희생적인 공주가 되어 정의와 인정으로 그 세상을 통치하길 꿈꾸는 건 불평등하고 정의롭지 못하며 잔인한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든 인간이 꿈꾸는 환타지가 아닐까. 깊이 있는 주제에 구성은 치밀하고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데다가총격씬과 대위 입 찢어지는 씬등 촬영도 성의 있고 현실감 있으니 무엇하나 빠지는 것 없는 이 영화,2006년 최고의 걸작이라 할 만하다. frem****
로그인 후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에 대한 FAQ를 등록해 주세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관련 동영상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