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소금 - 푸른 소금 소중한 누군가의 소금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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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소금 소중한 누군가의 소금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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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소금 감독 이현승 출연 송강호, 신세경, 천정명 개봉 2011 대한민국 평점 리뷰보기 제목부터 상당히 감각적인 이미지를 전해주는 영화 푸른 소금은 시월애 이후 11년만에 장편영화로 돌아온 이현승 감독의 영화다. 빛과 색감을 이용한 아름다운 영상을 주로 하여 그대안의 블루나 네온 속으로 노을지다와 같은 감성적인 느낌의 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그의 작품이라서 그런지, 이번 영화도 사실 내용보다는 캐스팅과 이미지적인 면에서 많이 끌린 편이다. 조폭에서 은퇴해 평범하게 살고픈 두헌(송강호)과 그를 감시하는 세빈(신세경)의 기묘한 동거와 관계가 이어지는 작품. 영화는 역시나 보는 내내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하는 수보다 아름다운 영상적이미지에 홀릭하는 수가 더 많았다. 아름다운 장소에서 아름다운 빛과 색을 이용해, 저격과 암살마저도 감성적으로 느끼게하는 저 아름다움. 물론, 영화가 그 영상적 아름다움으로만 완성될 수 없겠지만 일단 제목에서부터 색이 들어간 푸른 소금은 그 점에서만은 눈이 아리도록 선명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전해준다. 자기나이의 2배또래는 되보이는 윤두헌과 세빈의 기묘한 관계의 설정. 마치 레옹과 마틸다, 아니면 느와르느낌의 그대안의 블루인 것처럼 그 둘은 사랑이라는 단어만으로 한정지을 수 없는 관계를 이어나간다. 거기다가 한 명은 감시자, 한 명은 감시받는 사람이고, 또 죽이는자와 죽임을 당하는 자의 관계이기도 하다. 그 둘의 미묘한 관계설정덕분인지 영화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놓지않아도, 둘의 등장씬만으로도 영화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야기적인 부분에선 그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되었다. 윤두헌을 죽이려는 자들의 배후는 중반부터 드러나고, 그 마무리마저도 둘의 관계를 아름답게지어주기위해서 흐지부지, 마치 소금처럼 증발된 느낌이다. 타국에서 보내는 아름다운 석양 아래에서의 에필로그를 그려내기에 열중했는지, 이야기적 흡입력은 이미 중반부터 감을 잃어버렸다. 누가 윤두헌을 죽여야하고, 그 배후가 누구인지 펼쳐내기의 흥미로움보다 영화는 둘의 관계에 더 초점을 맞춘다. 그렇기에, 윤여정, 오달수, 이종혁, 김뢰하, 천정명, 김민준, 이경영 등의 화려한 조연들을 캐스팅해놓고, 그 존재감만 각자 드러낼 뿐 이야기적으로는 큰화학작용을 하지못한다. 마치 아름다운 그림을 위해 이야기가 흘러가는 느낌이다. 아직 연기력을 그렇게 인정받지 못한신세경이 송강호와 같이 주인공을 맡은 것만 해도 신기할 따름이지만, 그것마저도 마치 어린 여킬러와 같은 이미지에 맞추기위한 특단조치였던 것 같다. 연기력은 송강호가 대부분 맡고있는 편이다. 어떤 장면이라도 긴장감과 무게감, 유머감까지 도맡아하고있는 배우는 물론 송강호였다. 영화는 내내 푸른 톤의영상을 유지한다. 어디를 가도 선명하고 아름다운 영상 속에서 그들은 떠돌고있는 느낌이다.외로움과 고립감을 가진 둘이요리학원에서 만나, 전에는 사람을 죽이기위해 칼을 쓰던 사람이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요리를 하기위해 칼을 쓰고 있다.푸른 소금, 소금은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그리고 인간에게 중요한3금중의 하나이다. 황금, 소금, 지금.소금은 혼자빛나는재료라기보다 다른 것을 더욱 돋보이게하는재료이다. 조금 과하게 생각하면, 배려와 희생의 마음이 들어가있는, 그래서 두헌과 세빈은 이제 서로의 푸른 소금이 되었다.마지막, 푸른 소금위에서 죽음을 맞이할 뻔하던 그 모습이, 이제는 인생의맛을 느낄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하였다. 영화 푸른 소금은 그렇게 자기 몸이 녹아져내리면서까지 소중한 사람을 살리기위해, 서로가 희생을 감수하는 그 과정을 다룬 감성드라마에 가까웠다. 재미보다는 감성의 feel이 강했다. 그게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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