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 [괴물] 색다른 괴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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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색다른 괴물 영화
괴물


괴물은 개봉 이후 많은 화재를 일으킨 영화이다. 개봉 당시 나온 여러 리뷰는 이름 값을 못한다는 평에서 부터 2006년 여름에 나온 영화 중 최고라는 평까지 다양하였다. 영국으로 떠나기 전에 영화를 보려 했으나 못보고, 아쉬움을 뒤로한 나는 우연히 에딘버러 축제 중 괴물을 상영하고 봉준호 감독이 직접 직접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를 보러 갔다. 일단 이 영화의 주인공은 약간 덜떨어진 사람이다. 약간은 아니 아주 많이 답답하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사람으로 다른 여느 괴물 영화에서 나오는 왕년에 한가락 하고 조용히 은퇴 생활을 즐기는 영웅이 아닌 (아니면 어떠한 영웅의 자질을 가진 사람) 그져 평범한 소시민이라는 것에 다른 괴물 영화와 차별을 두는 것 같다. 병원에서 탈출해서 흥신소라고 하나.. 어디선가 허름한 산탄총을 구해서 한강변으로 나서는 그들의 모습은 헐리우드에서 나오는 최신 소총으로 무장한 주인공들과 미묘한 대비를 이룬다. 6여년전 실제로 미군 부대에서 독극물을 한강에 버렸다가 덜미를 잡힌데(미군 애들도 생각이 있는지.. 안그래도 욕은 있는데로 들어 먹는 놈들이 돈 좀 아끼겠다고 그런 짓을 하다니, 정신이 있는건지) 아이디어를 얻어서 생겨난 괴물의 모습은 괴기하게 이를대 없다. 특히나 영화시작 15분 만에(시간을 젠건 아니고 나중에 감독이 이야기 해주더라..) 대낮에 나타난 모습은 무섭기 그지 없다. 봉준호 감독 말로는 디자인은 자기가 하지 않고 디자이너에게 맡겼다고 한다. 감독은 그져 괴물은 버스 뒤에 숨을 만큼 크고, 영화에 나오는 여러 동작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정도만 요구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뒤져서 나온건데 그 디자이너는 개구리, 물고기 등 한강에 서식하는 수생생물의 모습을 섞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 괴물의 특수 효과에 대해서 말이 많은 걸로 기억이 되는데.. 글쌔 밤에만 살짝 튀어나오는 괴물의 CG와 대낮에 설치고 다니는 놈 CG와 비교하는게 조금 무리가 아닐까? 나름대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는데.. (근데.. 괴물이 수영할 때, 괴물 주위에 생기는 물살은 조금 아니더라.. ㅡㅡ;;) 솔찍히 아무리 헐리우드에서 돈을 발라 만든 영화도 다 티가 나는데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할까? (솔찍히 저거 사람이 분장해서 만든거야 머야.. 이런 소리는 아나올 정도 아닌가!) 그리고 괴물을 미국에 비유했다는 소리는 솔찍히 이해가 잘 안된다. 구지 그렇게 비유하자면 그렇게 하겠는데.. 그건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게 아닐까? 여느 괴물 영화와 같이 이 영화에서도 정부나 군대는 괴물의 포획에 큰 역활을 하지 못한다. 오히려 바이러스가 있다는 가정 하에 괴물과 접촉한 사람들을 잡아 가두고 방역을 하기에 급급하다. 하지만 조류 독감 등 요즘 일어나는 통제가 불가능한 여러 병균이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아주 논리적인 사고라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수도 한가운데에 유유히 돌아다니는 괴물이 단지 바이러스의 HOST(이 영화의 영어 제목이다. 봉준호 감독 말로는 영화 제목을 HOST로 한 이유가 괴물이 바이러스와 영화안의 모든 악의 숙주 역화을 하기에 HOST라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 이름의 아이러니에 대해 알 것이다.) 이기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에 조금 머랄까.. 억지 성이 있다고 할까? 이 놈이 광주천이나 서해안 어디에 시골 도시에 나타난 괴물이 아닌 인구 천만이 넘는 도시 한가운데서 사람 사냥을 즐기는데 적어도 방독면 쓴 군바리들이 한강변에서 총들고 바리바리 보초 서야 되는거 아닌가 그리고 대모대가 한강변까지 들어갈 동안 머하고 있던건지 궁금하다, 대모대 위에 살충제(?)를 설치했던데 그럼 대모대가 미끼? 아무리 정부를 나쁜놈 만들려 해도 그렇지 이건 너무 오바가 아닌가. 고질라에서 처럼 물고기를 쌓아 놓는 것도 아니고.. 영화의 중심이 가족에게 맞춰 있어서 그런지 정부가 하는 일은 왠지 말도 안되고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영화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민노당 당원 인 거 부터 시작해서 미국에 대한 이야기를 뺄 수가 없는 것 같다. 일단 괴물을 만든 원인자 이고, 이후 바이러스에 대한 의문을 제기 하며 이를 이용하여 한국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지 직접 개입을 하고, 노란 요원이라는 독극물을 설치하여 괴물을 반쯤 잡기 때문이다. (물런 근처에 사람들도 같이 잡은..) 하지만 이렇게 미국 때리기만 하면 안될련지 초기에 용감한 미군 부사관이 나오는데.. 솔찍히 처음에 그 컨테이너 씬.. 소름 끼쳤다.. 마지막엔 바이러스 사태에 대해서는 이라크전때 처럼 볼짱 다 보고 잘못된 정보땜시 그랬 미안해~ 이러는데 왠지 웃음이 나온 건 나 뿐일까? 주인공은 영화에서 말 그대로 가족들끼리 뭉쳐서 여자애를 구하기 위해서 활약을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하나 둘 괴물과 정부의 합공(?)에 쓰러져 간다. 이 영화에서 진정으로 주인공을 도와주는 자는 아무도 없다. 말만 많은 시민 단체는 한강변에서 괴물 미끼(?)나 되게 시위나 하고 있지 않나, 친구라는 자는 경찰에 밀고를 하지 않나, 의사나 경찰들은 주인공과 그의 가족의 말을 철저히 외면하고 조직 검사를 하여 있지도 않는 바이러스를 찾기위해 고심이다. 사회적 약자인 이들 가족들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있는 정부나 군 경에게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고 가족들 간의 약자인 딸을 구하기 위해 나서고, 딸마져 같이 괴물에게 잡혀온 어린 아이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면.. 찡하기도 하고.. 왠지 실제로 저렇게 될 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한국의 대 정부 신뢰도도 만만치 않게 낮군..) 이 영화는 사람들을 반복해서 웃기고, 울리는 이야기이다. 심각하고 슬프기만 하는 스토리 라인 안에 간간히 들어가는 웃긴 이야기는 관객으로 하여금 웃어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안겨주기도 하는데, 영화 후 한 사람이 감독에게 왜 이렇게 만들었냐고 질문을 하자 그는 자기 성격이 원래 심각할 때도 웃으려하기에 이렇게 했다고 하는데.. 이 영화에서 가장 큰 하이라이트라고 하면, 괴물을 추적하기 위해 모인 가족들이 같이 마지막 저녁을 먹을 때, 잡혀 간 딸이 그 사이로 슬며시 나오는 장면이라고 할까.. 이 장면에서 조금은 웃기게 하지만 슬프게 가족들은 이 딸에게 이것저것 먹여주는 장면으로 가족들이 딸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다고 생각이 되는데, 감동이 깊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웃기기도 한 장면이 연출 된다. 한국식 가족애, 그리고 한국 사회를 삐뚫어지게 쳐다본 시각, 영화상에 들어난 구체적인 적과 들어나지 않는 적,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풀이 등 왠지 이 영화가 뜨지 않고는 못배길 여러 요소가 많은거 같다. 하지만 영화가 너무나 정치적으로 흐를 여지를 아주 많이 집어 넣은 것에 대해서는 구지 그렇게 하지 않고도 충분히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데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고질라도 미군 실험 결과물이다.. 괴물이 미군 독극물가지고 머라고 하는 거는 조금 오바다.) 스포일1 : 딸은 죽는다. 이거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죽는다! 감독 입에서 직접 나온 이야기다.. 딸은 죽는 기야~ 그럼 고모랑 삼촌도? 글쌔.. 같이 죽지 않았을까? 스포일2 : 매운탕이 아니라 꼬치구이 인것 이다! 결론은 꼬치구이이다~ 아니 어묵인가.. ㅇㅇ;;;; 세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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