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 스토리 라인이 좀 더 탄탄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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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라인이 좀 더 탄탄했더라면..
미인도 스토리 라인이 좀 더 탄탄했더라면 확실이 자극적이다. 인물 중심의 극 전개 사이사이 그들의 욕정이 활화산처럼 뿜어져 나온다. 그간의 사극 영화가 말로는 조선 시대 사대부의 색정을 다 보여준다고 해놓고는 19세 이상의 관객들을 농락한 거에 비하면 확실이 섹스신이 많고, 그 수위가 높다. 기녀방에서의 동성 에로신의 시간 배분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영화의 대부분의 섹스신은 오랜 세월 제도권 내에서 억압당했던 인물의 욕망을 압축해서 잘 보여준다. 김민선이 영화를 위해서 노출을 많이 했는데,그것은 한물간 여배우의 재기를 위한 얼토당토한 시도가 아니라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서 당연합당했다. 그러나 문제는 스토리 라인이다. 관객들이 그간 [스캔들]이나 [음란서생]에서 실망했던 부분을 영화는 잘 보여준다. 그것이 각 인물들의 인생사와 잘 결부되어 엉뚱하지도 않다. 그런데 이야기가 없다. 플롯이 너무 단순하다. 인물의 인생사를 설명하는 부분이 좀 지나치다는 느낌이 있다. [왕의 남자]와 같이 그것을 이야기와 잘 접목했으면 좀 더 흥미진진한 영화가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예를 들어 김홍도가 임금에게 왜 신윤복을 살려야 하는지 설명하는 부분, 김홍도와 신윤복이 정사신 후 나누는 대화에서 좀 더 극적인 대사나 장치가 나왔으면 좋았을 테다. 사실 홍도와 윤복은 격렬한 정사신 후 무슨 대화를 나누는데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꽉 차있다. 인물 하나하나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있으면 러닝타임은 금방 간다. 왜 이야기가 이렇게 진행되는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인물들의 몸짓, 눈짓 하나 하나와 그들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소소한 영화의 장치들,가령 윤복이 강무와 첫 섹스신을 할때 새를 새장에서 풀어준다거나 정사신 도중 막힌 지붕 때문에 멀리 날아가지 못하는 새를 처다본다거는 하는 것들과 숨막힐 듯빼어난 영상미에 정신이 빼앗겨 가슴은 흥분되고 나중에는 머릿속까지 꽉 차게 된다. 여태껏 왜 살았지? 무얼 하며 살았지? 나도 하고 싶다. 라고 자문해 보게 된다.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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