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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감독 장진 출연 차승원, 오정세, 이솜 개봉 2013 대한민국 리뷰보기 티프리미엄에 올라와있길래 야근할때 틀어서 볼 목적으로 냉큼 다운.보는 내내 거칠고 잔인한 남성이었던 지욱(차승원)이 점점 눈빛, 손짓, 말투 하나하나 여성스러워지는게 느껴졌다.초반부엔 말하는 톤도, 몸짓, 손짓도 좀 투박하고 거친형사였던 반면에여성호르몬제를 투여할수록 알수 없는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보는내내 헤드윅이 생각난 것도 이 묘한 분위기 때문인듯.차승원이 노래를 잘했다면 (원래 잘하는지 아닌지는 모름) 헤드윅 주연을 한번 해보심이여자로써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들어더남자답게 더 강하게 더 거칠게 살아왔던 지욱(차승원)완벽한 여자를 꿈꾸던 그는 결국 그 꿈을 포기하게 된다.과연 지욱은 행복할 수 있을까.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묵직하다.극중 트렌스젠더 샵 마담의 말이 상당히 기억에 남는다.게이들은 디자이너다 뭐다 떵떵거리며 잘사는데트렌스 젠더들은 그게 아니라고.분명 우리나라도 10년~20년전까지만 해도 게이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었지만 지금은 탑게이라며 인권상도 받고 공중파에도 웃으시며 출연하시고트렌스젠더들도 지금은 차별? 아닌 차별을 받지만지금 이 시기가 과도기가 아닐까 싶네.볼때보다 본 후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영화.차승원의 연기 변신이 최고!요런 묵직한 분위기의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썬영화 분위기등은 너무 좋았으나 결말이 좀 아쉬움이 남는다.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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