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스포일러 작렬. 아직 안 본 사람,

(스포일러 작렬. 아직 안 본 사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스포일러 작렬. 아직 안 본 사람, 눈 감아.) 아 이 영화.. 역시 CYON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길래 봤다. 그럭 저럭 봤고 특별히 기억에 남을 장면 없이 그냥 그냥.. 그런데 왜 자꾸 뒤통수가 땡기는 거냐. 1. 왜 제목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일까. 복수극이기 때문일까. 단순히 그런 거라면 글쎄 좀. 2. 한석규가 맡은 캐릭터의 밋밋함. 정의감 넘치는 형사 반장인가 싶다가도 징그럽게 냉혹한 사람인가 싶기도 한데 결국 차승원 손에 놀아나는 뻔한 행동을 보이는 캐릭터. 매력 없다. 3. MBA 출신 교도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번뜩이는 두뇌로 심리 게임을 벌이는 캐릭터. 이 캐릭터의 내면의 슬픔이나 사람의 심리를꿰뚫어 자신이 원하는대로조종하는 명석한 두뇌, 뭐든 더 살렸다면 훨씬 더 매력 넘치는 캐릭터가 되지 않았을까. 4. 차승원이 한석규를 적으로 두고 이리저리 조종하며 농락하는 듯 했지만 결국 그를 파트너로 선택한 것이었다는 결말을 아주 희미하고 어렴풋이 깔아놔서 알아채지 못한 사람도 꽤 되지 않을까 싶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참 좋은데 캐릭터 설정이라든가 강약 조절에 실패해서 뒷맛을 계속 다시게 되는 아쉬운 영화. 누가 제대로 리메이크 했으면 좋겠다. WoND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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