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칸 - 내 이름은 칸

내 이름은 칸
내 이름은 칸

내 이름은 칸 감독 카란 조하르 출연 샤룩 칸, 까졸 개봉 2010 인도 리뷰보기 영화 내용이 쉽고 무척 감동적이다. 칸은 천재(IQ168) 자폐(아스퍼거 증후군)증을 가지고 살아간다. 어려서 엄마의 영향으로 세상사람을 2가지로 분류한다. 좋은 행동을 하는 좋은 사람, 그리고 나쁜 행동을 하는 나쁜 사람이다. 칸 자신은 늘 좋은 사람이 되기위해 이타적이고 선한행동을 많이 하려한다. 엄마가 죽고 칸은 인도에서 동생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고 그 곳에서 이혼녀를 만나 사랑을 나누는데 칸의 진심은 사랑하는 만디라의 마음을 사로잡고 이내둘은 결혼을 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한다. 만디라에게 있는 아들도 칸을 친아버지 못지 않게 사랑으로 대해주며다란한 삶을 살아가는데

곧바로 미국에서 9.11테러가 발생하고 배후세력인 이슬람(무슬림)은 테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폭력종교로 오인을 받는다. 칸은 무슬림이며, 함께 결혼한 만디라와 아들은 힌두교인이다. 아버지 칸이 무슬림이라는 이유로아들은 함께 운동하는 친구들에게 계속해서 심한 따돌림과무시를 당하게 된다. 결국 아들과 친구를 포함한 동료들 사이에 사건이발생하고 아들은맞아서숨지게 된다. 아들의 죽음은 만디라에게 엄청난 슬픔과 충격을 안겨주며 칸과 만디라 둘사이를 갈라 놓으며 무심히 내 뱉은 만디라의 말한마디에 칸은 집을 나선다. 대통령을 만나야 하며내 이름은 칸이며,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라라는 말을 전해야 하는 것이다. 만나러 가는 과정에서 고통스럽고 수모스런 일들을 겪기도 하며 타고난 착한 행동으로 좋은가족들을 사귀기도한다. . . .

911테러는 많은 상황을 바꾸었다. 미국에 사는 무슬림들은 모두가 죄인인듯배척과손가락질을 당해야 했다. 많은 무슬림은 종교의 정체성을 감추고 살아가고 있는데 무슬림인 칸은 자신의 종교를 한번도 외면하지 않고 늘 하던대로 자신의 신을 향해 예배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타 종교에 대해 어떤 배타적 반응도 없다. 오히려 같은 무슬림의 폭력적 성격을 지닌 모임에서 칸은 우리의 신은 폭력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원한다며 리더를 향해 바른 지적을 하기도 한다. 무슬림의 경전 꾸란 5:32절의 한 사람의 죽음은 모든 사람의 죽음이라는 내용을 잘 이해하는 가운데 타인의 슬픔에 함께 슬퍼할 줄 알며 이를 실천하고 있었던 칸이었다. . . .

사랑하는 아내 만디라를 다시 만나기 위해 칸은 계속해서 대통령을찾아 나선다. 대통령을 눈앞에 앞두고외쳤던 내 이름은 칸이고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는 말 때문에 칸은테러리스트로 오인받아 온갖 고생을 하기도한다. 누군가의 제보와 기자의도움으로칸이 누구인지언론에 조금씩 노출이 되기 시작한다. 언론을 본 만디라는 칸을 찾아나서고 우여곡절끝에 둘은 서로 만나서대통령 취임식에서그토록 바랐던 대통령을 만나 준비된멘트를 통해 하고 싶은 메세지를 정확히 전달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혼란에 빠졌던 무슬림들이 다시금 종교정체성을 확인하고 제자라로 돌아온다.

종교는 역사를 통해 분명한 양면성을 보여준다. 많은 종교인들은익숙한 자기종교에 우호적인 가운데객관적인 옳고 그름의 분별보다 종교적 집단사고의 함정에 빠져 타종교인에게 상처와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검증된 바른 종교라면 중심가치나 교리가 사랑이나 자비등 이타적인 성격이 있는 줄 안다. 911과 같은 대형테러 사건일지라도 바른 분별력과 판단으로 종교대립의 악순환보다는 함께 평화스럽게 공존하는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랜만에 감동적이고 좋은 영화를 보았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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