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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성시
비정성시 가만히 보면 대만과 한국의 현대사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일제강점기를 비롯해 해방 후 정세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허우 샤오시엔은 대만의 일제 강점기 시절을 다룬 희몽인생과 해방 후 국민당정부가 집권하기 전 상황까지를 보여주는 비정성시를 통해 그 시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슬픔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감정의 치우침 없이 그 시대를 보여주려고 하는 감독의 노력은 마치 역사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영화에 부여하면서 한 가족이 해체되어가는 슬픔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슬픔까지 끌어내는 놀라운 연출력으로 발휘된다. 이 영화는 시간적 순서에 따라 진행되지만 관미의 나레이션과,문청과 관미가 주고 받는 쪽지를 통해서 중간중간 있었던 일들을 소환해서 보여줌으로써 자칫 이야기가 일관성없이 펼쳐질 수 있는 단점을 두 인물에게로 집중시키는 효과로 대체시킨다. 그리고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문청이 글로써 의사소통하는 어쩔 수 없는 시간은 찬찬히 그 시대를 되짚어가면서 보여주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를 짐작케한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문청인 양조위이다.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인물이라는 설정이기때문에 시종일과 표정과 행위를 통해 자신을 보여주어야 하는 제약이 있지만 오히려 그러한 요소를 더욱 잘 살려 비정한 현실에서 순수함을 간직한 인물을 너무도 잘 소화해냈다. 그러기에 문청이 가족과 함께 찍는 사진에서의 굳어 있는 듯한 무표정은 그 시절의 슬픔과 앞 날에 대한 어두운 예감을 드리우면서 이 장면을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만든다. 허우 샤오시엔은 이 영화에서 아무리 슬픈 상황이더라도 항시 후면에 일상 생활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전면에 부각되는 인물들의 심각하고 슬픈 상황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해서 흘러간다는 감독의 삶의 통찰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허우 샤오시엔은 공간을 같은 앵글로 반복해서 보여줌으로 해서 공간의 느낌이 때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그 공간의 느낌을 통해 슬픔을 자아내는 효과를 얻어낸다. 비슷한 현대사를 가진 대만이 부러운 것은 지나간 시간이지만 그 당시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이렇게진심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표현하는 감독이 있다는 것이다. blue****



비정성시 가만히 보면 대만과 한국의 현대사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일제강점기를 비롯해 해방 후 정세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허우 샤오시엔은 대만의 일제 강점기 시절을 다룬 희몽인생과 해방 후 국민당정부가 집권하기 전 상황까지를 보여주는 비정성시를 통해 그 시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슬픔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감정의 치우침 없이 그 시대를 보여주려고 하는 감독의 노력은 마치 역사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영화에 부여하면서 한 가족이 해체되어가는 슬픔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슬픔까지 끌어내는 놀라운 연출력으로 발휘된다. 이 영화는 시간적 순서에 따라 진행되지만 관미의 나레이션과,문청과 관미가 주고 받는 쪽지를 통해서 중간중간 있었던 일들을 소환해서 보여줌으로써 자칫 이야기가 일관성없이 펼쳐질 수 있는 단점을 두 인물에게로 집중시키는 효과로 대체시킨다. 그리고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문청이 글로써 의사소통하는 어쩔 수 없는 시간은 찬찬히 그 시대를 되짚어가면서 보여주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를 짐작케한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문청인 양조위이다.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인물이라는 설정이기때문에 시종일과 표정과 행위를 통해 자신을 보여주어야 하는 제약이 있지만 오히려 그러한 요소를 더욱 잘 살려 비정한 현실에서 순수함을 간직한 인물을 너무도 잘 소화해냈다. 그러기에 문청이 가족과 함께 찍는 사진에서의 굳어 있는 듯한 무표정은 그 시절의 슬픔과 앞 날에 대한 어두운 예감을 드리우면서 이 장면을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만든다. 허우 샤오시엔은 이 영화에서 아무리 슬픈 상황이더라도 항시 후면에 일상 생활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전면에 부각되는 인물들의 심각하고 슬픈 상황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해서 흘러간다는 감독의 삶의 통찰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허우 샤오시엔은 공간을 같은 앵글로 반복해서 보여줌으로 해서 공간의 느낌이 때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그 공간의 느낌을 통해 슬픔을 자아내는 효과를 얻어낸다. 비슷한 현대사를 가진 대만이 부러운 것은 지나간 시간이지만 그 당시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이렇게진심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표현하는 감독이 있다는 것이다.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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