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 줄리아 - 아네트 베닝의 승리, 빙 줄리아

아네트 베닝의 승리, 빙 줄리아
빙 줄리아 * 아시죠? 본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 Being Julia 이 영화는 아네트 베닝의 승리다. 포스터는 극중 줄리아(베닝)의 캐릭터를 십분의 일도 드러내지 못하고 있으니 포스터만 보고 시시한 영화일 거라고 생각하시 마시길. (그게 내 생각이었다;;) 문득,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다. 중년여성(갱년기의 고충을 호소하는)이 본 줄리아는 어떻게 느껴질지. 이렇게 말씀하실지도 모르지. 저런영화가 보기 좋냐? 저걸 우리나라판으로 만든게 경축! 우리사랑이야, 이것아. 세상이 다 손가락질 할 새파란 젊은이하고 바람난 아줌마라도 이쁘고 잘나가면 그게 자아를 찾는 과정으로 보이냐? 내가 보기 좋은건 아들 친구랑바람피다 그 아이에게 차이고 그걸 멋지게 복수하는 줄리아가 아니라 삶에 연약하지만 삶을 버텨온 힘으로 다시 삶을 살아가는 줄리아를 멋지게 소화한 아네트 베닝이다. 아아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그녀의 영화다. 멋지다, 그녀! 보톡스를 맞지 않은 얼굴이 너무 빛난다.

로그인 후 빙 줄리아에 대한 FAQ를 등록해 주세요.

빙 줄리아 관련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