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 3D - 허블 3D : IMAX - 8천원에 만끽하는 시청각적 우주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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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3D : IMAX - 8천원에 만끽하는 시청각적 우주탐방
허블 3D

허블 3D (2010)
IMAX: Hubble 3D
감독 : 토니 마이어스 일단 이건 기회다. 싼 맛에 IMAX 3D 영화를 볼 수 있으며, 그 가격에 비해 상당한 구경거리를 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게다가 IMAX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작품이다. 제목을 보라. 다른 영화와 달리 아예 IMAX와 3D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다. 다른 영화들이 컨버전이 되거나 IMAX효과를 통해 확장된 재미를 보여주려 한다면, 이 작품은 문자 그대로 IMAX영화이다. 그러니 다른 극장 스크린에서 틀어줄 수 없는 영화인 것이다. 틀어봤자, 뭐하겠나. 누가 과학 다큐멘터리를 보러 주말에 돈을 내고 극장을 찾아가겠는가. 이렇게 IMAX라는 거대한 타이틀이 붙어야 최소한의 고려라도 할 것이다. 허블3D의 국내버전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육성이 아닌 안철수 의장의 나레이션이 흐른다. 아쉽긴 하지만 안철수라는 인물이 국내에서 지니는 인지도나 영향력, 상징성을 생각하면 마켓팅면에서는 오히려 현명한 판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오프닝 크레딧부터 아예 아이맥스가 뜨며 시작한다. 작은 별과 같은 점들이 3D효과를 통해 극장을 휘감는다. 1990년부터 띄워 올려진 허블 망원경은 10년의 기간 동안 1만여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제작된 우주과학역사의 귀중한 발명품이다. 1993년부터 3차례 동안 우주왕복선을 타고 가서 수리를 하면서 기능을 유지 해왔다. 그러나 2003년, 수리를 위해 발사된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가 폭발하면서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 고심 끝에 나사에서는 2006년, 허블 망원경의 수리를 재개하기로 결정, 2009년 5월 11일에 수리할 우주왕복선이 발사된다. 11일 동안 허블 망원경 주변에 머물면서 대대적인 작업을 통해 허블 망원경은 수리되고 다시 우주의 신비스런 광경을 촬영하는 임무를 재개할 수 있게 된다. 허블3D가 우주과학을 다룬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에 굳이 교육을 목적으로 관람을 한다면, 아이들에게 보여주거나, 혹은 지구과학에 관심 많은 중고교생들을 상대로 단체관람을 시켜도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관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매력도 충분하다. 아이맥스 컨버팅으로 제작된 영상이 아닌,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이기 때문에, 그 어떤 아이맥스 영화보다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우주인들이 수리를 하는 장면이 그리 길진 않지만(어차피 영화도 45분에 불과하다), 아주 작은 공구들부터 허블 망원경의 표면, 배경으로 비춰지는 지구표면의 푸른 모습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질 안에서 구현되고 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천체영상이다. 수십 수천 광년에 떨어져 있는 성운에서 별의 탄생과 팽창, 폭발, 죽음이 이뤄지는 모습이 신비롭게 펼쳐진다. 별천지로 가득한 우주의 신비를 안철수 의장의 설명과 함께 탐험하는 순간은 시각적으로나마 드넓은 우주를 체험시켜준다. 지구에서는 거론조차 되지 않을 거대한 숫자와 단위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용해가며 설명되는 우주의 규모는 IMAX 영상에서 더욱 유감없이 드러난다. 어차피 다큐멘터리로서, 그리고 오리지널 IMAX영화(대개 다큐영화, 특히 자연풍경을 다룬 작품들이 대다수)를 관람한다는 차원에서 선택하고 볼 작품이기에 영화이론과 분석의 틀을 적용시키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하다. 거대한 화면으로 만나는 실감나는 우주가 보고 싶지 않다면 애당초 허블3D는 선택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가장 최상의 비주얼과 거대한 화면에 휩싸이고 싶은 관객이라면, 싼 가격, 짧은 러닝타임의 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주저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P.S.1. 별들의 요람지에서 태어난 작은 별뭉치(?)들 안에서 새로운 태양계가 피어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새둥지 모양과 많이 닮아 있다. 부분은 전체를 닮고, 전체는 부분에서 발견되는 신비함이 여지없이 발견되는 우주과학의 다큐, 이래서 과학 다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모양이다. P.S.2. 별것 아닌 작업들이 우주 공간에서는 엄청난 인내와 시간,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 실제 지구에서 한다면 단시간에 끝날 작업들이 무려 11일에 걸쳐서 이뤄졌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날카로운 사물이 우주복에 흠을 낸다면 목숨까지 잃는다. 이토록 겁나는 작업앞에서도 의연한 모습의 우주인들, 역시 우주인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이들에게는 천상에서 지구를 내려다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져야 마땅하다. P.S.3. 아이맥스 영화로서, 과학 다큐의 기준으로서 매긴 별점이라는 사실을 참고 바란다. 뭐, 원래 그래야 되는 거지만. 별점 - 4개 만점 ★★★☆ 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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