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 - 보랏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 전부 주목.

보랏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 전부 주목.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 이 영화가 18세이상 관람가인 이유 중 하나가 18세미만은 영화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기때문이라고 한다면, 왜 이렇게 관람 수준 18세 미만인 관객이 많나. 유태인 비하, 여성 비하, 카자흐스탄 비하 등으로 이루어진 유머는 그들을 정말 비하함으로써 웃기려고 만들어진게 아니다. 보랏을 연기한 배우인 사차 바론 코엔이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이 영화는 직접적으로는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를 바보로 만들고 있지만 사실 의도된 바는 실제 그런식으로 사는나라가 있다고 믿어버리는 관객들을 비웃는 영화라고. 그런 문화를 가진, 그런 문화가 전부인 그런 나라가 세상에 어디있나. 하필 카자흐스탄인 이유도 영국/미국인들이 그 나라에 대해서 정말 하나도 모를것 같아서 카자흐스탄으로 정한 거란다. 모르면 영화 보고 믿는 수 밖에 멍청하게 또한, 유태인 비하나 게이 비하, 여성 비하 같은 것들은 물론 공공연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미국인들이 습관적으로 비하하고, 미국사회에서 싹 없어졌다고는 전혀 말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런 비하들로 이루어진 유머들을 어이없기 짝이없는 보랏이라는 리포터를 통해 듣다보면, 미국인들도 그런 비하, 그런 관점들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느낄 거라는 거지. 솔직히 영화를 보고 기분이 나빴다거나, 이해가 가지 않았다거나 한다면 영화관 나오면서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나? 첫번째 해볼 생각이 뭐겠나? 대체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관객에 따라서기분 나쁠수도 있는, 논란이 될 만한 이런영화를 왜 만들었을까? 여기에 스스로 대답을 하지 못하면 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최소한 아무런 이해없이영화를 욕하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 보랏이라는 영화는 싫다고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수 밖에 없는, 많을 수 밖에 없는그런 영화다. 물론 문화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더 그럴수도 있겠지만, 내가 안타까운건 우리 관객들이 영화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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