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 소원; HOPE. 2013 - 아프게 하기보단 희망 할 수 있게 하는 치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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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HOPE. 2013 - 아프게 하기보단 희망 할 수 있게 하는 치유의 영화
소원

안녕하세요!오랜만에 영화 포스팅으로 돌아 온로나리에요!이번에 포스팅할 영화는추석때 봤었던 영화 소원 입니다.영화가 개봉 하고 나서 저도 정말 보고 싶었는데요,영화 도가니 이후로 많은 성범죄 사건을소재로 한 영화들이 개봉되었었어요.하지만 영화로서 좋은 평가를 얻었던 작품은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소원이 개봉했을 당시에도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현실 소재를 바탕으로 했지만, 영화이기에 가능했던스토리 전개나 내용이 아쉬웠던 작품들이많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았어요. 하지만 이 영화, 다른 영화들을 본 후 느끼던분노와는 또다른 희망이 함께하고 있는 영화 였습니다. 영화 소원 포스팅, 시작할게요

하루하루 공장에서 일하는 동훈과문방구를 하며 억척스럽게 하는 미희의 딸소원은 밝고 똑부러지는 예쁜 딸이었습니다.비가 오는 어느 날, 소원이는 학교를 가는 길에술에 취한 남자에게 끌려가 잔인한 일을 당하고 마는데요.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 범인의 재판이 계속 되면 될수록소원이의 가족들은 상처를 받고 힘듦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하지만 그 속에서도 작은 희망들은 여기 저기에서 피어나는데요

배우들 언급 부터 하자면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설경구와 엄지원의 아빠 엄마 연기는 너무 좋았습니다.딸을 뒤늦게라도 지키려는 아빠의 모습과자신의 딸에게 일어난 일에 가슴아파하는 엄마의 모습은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고, 또 응원해주고 싶은 모습이었습니다.소원역을 맡은 이레양의 연기도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사실 이 영화가 좋을 수 있었던 것은적당히 영화스러우면서도 배우들 연기나 설정들이과하지 않고 적당히 현실 같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그 속에서 이레양도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맑은 눈망울과 여린 어린아이가 상처를 받고상처를 이겨내고, 또 상처를 치유해 주는 모습을 점점 보일 때마다가슴이 아프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저도희망을 갖게되고 힘이 나게 되었습니다.상처를 받았지만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잃지 않아줘서너무너무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이레양은 그런 소원이를 너무나도 잘 연기해 주었습니다.

영화는 정말 어떻게보면 현실적이었던 것 같습니다.소원이가 그런일을 당하고, 분노하는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모습,그 속에서 생길 수 있는 작은 오해들, 그리고 상처들,그리고 그것들을 이겨내고 일어 설 수 있도록 내밀어주는 손길들,하지만 진짜로 이겨내기 위해 해야했던 노력들,사건 그 자체가 중심이라기 보다는그 사건이 일어난 후에 어떻게 사람들이 치유되어지고어떻게 다시 행복을 찾아가는지에 더 초점이 맞춰져있는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부분들이 너무나도 이 영화에게 고마웠지만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아빠 설경구가 하는 노력이었습니다.딸의 눈에서 범인처럼 성인 남자인 자신에 대한두려움을 읽은 설경구는 아빠로서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사실 정말 가슴이 무너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았어요.그래서 자신의 모습 그대로는 소원이와 마주할 수 없기 때문에매일 밤 코코몽 가면을 쓰고 소원이와 마주하게 됩니다.코코몽이 이렇게나 따뜻하고 귀여워 보였던 적은없었던 것 같았어요 정말.아빠로서 크나큰 상처를 받은 딸에게 해줄 수 있는건오직 이렇게 딸이 좋아하는 코코몽이 되어 나타나는 것 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나중에도 똑똑하고 강한 순수함을 가진 소원이도이런 아빠의 마음을 알고 미안해 하고 또 함꼐 일어납니다.가면을 벗은 아빠의 땀을 닦아주고귀여운 사투리로 몇 마디의 말을 건네는 그 모습을 보고정말 가슴이 아프기도 아팠지만 그래도조금은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2년이라는 형의 선고는 결국 소원이 가족의 마음을또 한 번 찢어 놓습니다.뻔뻔한 범인의 태도는 가족과 보는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고,이렇게밖에 판결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에게국민으로서 실망감도 감출 수 없구요.영화속 범인이 말을 합니다.자기가 언제까지나 감옥에만 있을 것 같냐고.사실 이런 이야기를 실제로 했는지 안했는지는우리는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하지만 이따금 SNS를 통해 들은 소식이나 내용을 읽으면정말이지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끓어오릅니다.그런 사람들이 그렇게 된데에도 분명한 이유가 있겠지만제 눈에는 더이상은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이런 안타까운 사건들이 일어날 때마다국민들은 함께 상처받고 또 이런 영화들을 통해함께 분노하고 함께 치유되어 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래도 우리가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 입니다.

소원이 참 괜찮은 영화라고 느껴졌던 이유는이런 힘든일을 겪고 여러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함께 점점 나아지는 소원이 가족의 모습을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사건을 정확히 파해치고 재구성해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이런 일을 겪고도 다시 웃을 수 있는 소원이 가족의 모습에오랜만에 희망에 가득찬 마음으로 영화를 마무리 했던 것 같아요. 아직 못보신 이웃님들이 계시다면 꼭 한 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마냥 아프기 보다는 함께 그들의 남은 삶을희망해 줄 수 있는 그런 영화거든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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