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나무 아래 - [중국영화]山#26946;#26641;之#24651;(산사나무 아래)-周冬雨(주동우),#31398;#39553;(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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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山#26946;#26641;之#24651;(산사나무 아래)-周冬雨(주동우),#31398;#39553;(두효)
산사나무 아래 山之(산사나무 아래) 대륙 작품 / 115분 / 2010년 9월 대륙 개봉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았다. 2010년에 개봉했던 장예모 감독의 유명한 작품 山之(산사나무 아래). 중국 작가 艾米(아이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리고, 한편으론, 이 영화를 너무 빨리 보고 말았다. 실은 원서와 한국어판까지 책으로 먼저 보고 난 다음에 영화를볼 계획이었다. 책보다 영화를 먼저 보게 될 줄은,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이렇게 울게 될 줄은 몰랐다. 오늘 낮에 갑자기 극심한 스트레스로 눈물까지 찔끔 하다 저녁엔 다 놓고 잠시 쉬어야겠다고, 그런 마음에 선택했던 영화였다. 애초에 즐거운 스토리가 아니라는 건알고 있었지만, 별 배경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보아서일까, 너무나 많은 장면들이 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 가슴을 덜컹이게 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지금도 그 여운이 조금도 가시질 않는다.

남자 주인공 쑨젠신 역할을 맡은 두효(). 실은 지난 번에 번역을 맡았던 영화의캐스팅 리스트에 두효가 있었다. 그때서야 비로소 두효라는 배우에 대해 깊이 접하게 됐을 뿐, 내가 본 그의 작품은 이 영화가 처음이었다. 한국 배우같은 마스크에 중저음의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다. 책에서는 쑨젠신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두효가 아니었다면 현실 속 쑨젠신이 가능했을까. 여자 주인공 찡치우는 주동우(周冬雨)가 맡았다. 상큼한 외모에웃는 모습이 참 예쁜데, 두 눈엔 왠지 모르게 약간의 슬픔이 서려있다. 그래서인지, 산사나무 아래 속 찡치우는 순도 100%의 찡치우였다. 배우 주동우의 모습은 완벽히 사라졌다. 그녀가 10대 시절 출연했던 작품이라 연기는 약간 어색해 보였지만, 그래서 더 완벽한 찡치우였다. 특히 설레고 수줍어하는 연기에서는 연기가 아니라 정말 10대 소녀의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문화대혁명이 한창이었던중국의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의 스토리는 실화라고 했다.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사실은 영화를 보기 전보다 보고 난 후에 더욱더 와닿는다. 왠지 지금도 찡치우와 쑨젠신이 영화 속에서와 똑같은 모습으로 중국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만 같다. 영화는 문화대혁명 당시의 중국 시대상과두 남녀의 애절한 만남을 통해 그 당시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었다. 패스트푸드처럼 심플하거나 빠르지도 않고, 오늘날 우리가이야기하는 썸이나 밀당처럼 뜻뜨미지근하거나 전략적인사랑의 감성이 아니다. 평생 당신을 기다리겠다는 남자 주인공의 말이 우습지 않고, 좋으면 좋은대로 숨기지 않고 활짝 웃어버리는 여주인공의 천진함처럼 천천히 물들어가는 남녀의 감정이 영화의 기승전결을 따라 차분히 전개된다.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은 나는 천천히물들어가는 그감정이 어떤 느낌의 것인지 잘 모른다. 아마 앞으로도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조금 슬펐고, 왠지 그리웠다.

오늘 내가 이 영화를 선택한 건, 정말 잘한 일이었다. 꼭 웃음 터지는 영화가 아니더라도, 아니, 오히려 순수한 감성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여서 더 좋았다. 낮에 받았던 스트레스는 먼 이야기처럼사라진 느낌이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책을 봐야겠다. 지금은 찡치우라는 글자만 보아도 주동우 얼굴이떠오를 것 같으니.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 이 느낌이 조금 옅어질 때쯤, 다시 한 번 책으로 찡치우와 쑨젠신을 만나야지. 내가 겪어보지 못한 그 시대를 보며그립다는 마음이 들게 한 두 주인공을. * 예고편 영상 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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