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스 홀 - 영화지미스 홀, 개혁은 고통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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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지미스 홀, 개혁은 고통을 동반한다
지미스 홀 영화지미스 홀,개혁은 고통을 동반한다

Written by. DdAm*

시대와 소재를 보면 무거우리라 예상되는 영화지미스 홀. 하지만 이 영화는 풍자와 위트를 겸비한 거장 감독의 풍미깊은 연출력에 의해 어렵지 않게 감상할 수 있는 사회성 짙은 작품이다.

때는 아일랜드 내전 후. 고국으로 돌아 온 지미는 미국으로 도피하기 전 미술, 음악, 문학, 복싱 등의 교육을 펼쳤던 회관을 다시 열어 진보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개혁, 진보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의 두터운 지지와는 반대로 보수적인 성향의 신부와 그를 추앙하는 마을 주민들은 지미의 개혁심을 반대하는가하면 그를 빨갱이 취급한다.

이렇듯, 지미스 홀은 신구(新舊)의 대립을 크게 다룸으로써 그것이 동반하는 것들(고통과 즐거움 등)을 풀어나간다. 지미는 청년들에게 신문명을 알리는 교육의 선구자 역할을 함과 동시에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빨갱이로 불리는데, 여기에서 우리는 개혁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개혁과 발전을 위해 동반되어야 할 고통들은 필수불가결하다.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앞날에 대한,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하는 보수세력에 맞서는 용기와 그로 인해 감수해야 할 심신의 생채기들. 지미의 험난한 개혁운동의 과정을 보여주는 지미스 홀은 자칫 누군가에겐 재미없는 다큐멘터리영화 같다는 느낌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거장 켄 로치 감독은 영화를 위트있게 만들어낸다. 풍자와 위트를 버무려내는가 하면, 시대적 배경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풍경과 캐릭터들의 옷차림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거장의 작품임을 유연하게 보여주는 시나리오 또한 작품성을 드높인다. 더불어 이 영화에는 관객들의 마음을 끊임없이 간지럽히는 요소가 있는데, 개혁을 추구하는 지미의 변치않는 로맨스다.

전반적으로 따스함이 배어있는 영화지미스 홀. 무겁고 재미없을 것만 같은 첫인상을 풍길 수 있는 작품으로 오해받을 만한 작품이지만, 막상 감상 후에는 그러한 생각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영화 속 내용처럼, 장르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만들어줬던 지미스 홀. 영원히 대두될 사회적 소재를 훌륭히 담아 낸 켄 로치 감독의 연출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지미스 홀 감독 켄 로치 출연 배리 워드, 시모네 커비, 앤드류 스캇, 짐 노튼, 브라이언 F. 오바이런 개봉 2014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평점 리뷰보기 최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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