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명장 관우 - 5관문6장수를 베어버리는 호쾌한 스토리를 기대하신다면

5관문6장수를 베어버리는 호쾌한 스토리를 기대하신다면
삼국지: 명장 관우 솔직히 실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일겁니다. 촉을 중심으로 보는 야사적 관점 그리고 위를 중심으로 보는 정사적 관점 어느 쪽을 중심으로 보든 관우를 보는 시각은 비슷합니다. 지용을 겸비한 명장 그리고 결코 목을 굽히지 않는 도도함! 사실 스포일러에 당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어떤 정보도 찾지 않고 극장을 찾았습니다. 처음 생각에는 조조에게 사로 잡힌 후 그의 유혹을 뿌리치고 형수들을 모시고 5관문6장수를 베어버리면서 유비를 찾아가는 호쾌한 스토리를 기대했건만 내용은 많이 다르네요. 물론 책에서 볼 수 없는 그런 인간적인 이야기도 있었을지 모르지만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달랐습니다. 시종 우울한 분위기가 견자단의 얼굴과 잘 맞아떨어지기는 하지만 삼국지 특유의 시원함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다만 조조에 대한 여러 평가가 있듯이 이 영화에서도 그의 대인적인 면모를 잘 보여줌으로써 난세를 평정하는 데는 힘도 중요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로그인 후 삼국지: 명장 관우에 대한 FAQ를 등록해 주세요.

삼국지: 명장 관우 관련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