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 - 안타까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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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 속상해서 리뷰 한번 남겨본다. 우선 두뇌유희프로젝트, 퍼즐은, 요즘 한국 영화계의 풍토 중 하나가본영화와 예고편을 이원화시키는 거라는 걸 여실히 깨닫게해 주는 영화였다. 멋진 예고편에 나오는 장면들은 하나도,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실망 포인트 I. 캐릭터 설정이 참 훌륭하다고 생각했었다. 우리 영화 중 이런분명한 캐릭터들을 내세운영화가전에 어디 있기나 했었나 싶었었다.악마적 기질의 프로, 더티한 카리스마, 국보급 다혈질, 가슴시린 주먹, 무서운 기억력. 이 다섯이 모여서 한탕을 꾸민다면 정말 얼마나 멋질까ㅡ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제대로 드러난 캐릭터는 하나도, 단 하나도없었다. 실망 포인트 II. 캐스팅이 참 참신했다. 문성근, 주진모, 김현성, 박준석, 홍석천ㅡ 참 괜찮은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평소 연기력도 나름 훌륭한 배우들이라 보고 있었는데, 넘 힘이 들어갔던 탓일까? 아 연기가 다들 넘 떴다. 겉도는 연기는 몰입을 어렵게 만들고 말았다. 주진모, 김현성 정도가 나았다고 본다. 실망 포인트 III. 돈을 손에 넣는 과정이 좀 더 복잡하고 규모가 있을 줄 알았다. 진정한 한탕이라면 그래야 했다고 생각한다. 프로 다섯이 모인다는데, 이렇게 상상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한탕거리를 손에 넣는 과정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단순했다. 그렇게 간단히 얻는 게 여섯이 나누려던 액수일 거라고 상상하기도 힘들었다. 실망 포인트 IV. 그렇지만, 독특한 구성이나 전개 등은 상당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 정말 조금만 더 생각을 했더라면, 아님 누가 조금만 더 돈을 대줬더라면 괜찮은 작품이 하나 나왔을 듯도 싶은데. 정말 좋은 소재와 형식을 안타깝게 흘려 보낸 것 같아 많이 속상하다. 두뇌유희프로젝트, 퍼즐은 한마디로 나에겐, 이처럼 가슴 아픈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였다. 가능성을 보여줬으니까 그걸로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이런 영화 말고 진짜 유쾌한 매력을 가진 영화가 앞으로 많이많이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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