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_ 폴 페이그, 2011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_ 폴 페이그, 2011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골든글로브 노미네이션 2번째 시간!이번 후보작들 중 우리나라에서 이미 개봉한 몇 안되는 영화 중에 하나인 폴 페이그 감독의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을 보았다. 원작명은 Bridesmaids로 신부 들러리 쯤 되겠다.개봉 이후 흥해에는 참패했지만 당당하게 2012 골든글로브 코미디/뮤지컬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에 올랐다.한 줄로 요약하자면 인생의 바닥까지 친 여인이 친구의 결혼식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초반이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탄탄하다고 생각됐던 부분이다.30대 초중반쯤 된 주인공인 애니(크리스틴 위그 분)는 되는 일이 없다. 야무진 꿈을 갖고 열었던 베이커리는 얼마 안돼 문을 닫게 되었고, 덕분에 남자 친구도 잃었다. 살고 있는 집의 룸메이트는 자꾸 이상한 여자친구를 불러들이고, 안하무인으로 방세까지 재촉한다. 남자라고는 섹스파트너 케빈 밖에 없지만 그에게서 사랑을 기대하는 그녀가 바보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 릴리안이 있어 다행이다.애니와 릴리안이 오랜만에 만나 식당에서 얘기하는 이 장면을 나는 영화에서 가장 좋아한다. 정말 반가운 친구를 만나 서로의 고충을 털어놓는 편안한 이 장면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자연스럽다. 나도 이런 친구 있나?애니는 꼬여가는 인생에 대해, 릴리안은 예전같지 않은 남자친구에 대해,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얼마 후, 다시 만난 애니와 릴리안. 릴리안은 드디어 프러포즈를 받게 되었다며 기뻐한다. 축하해야 마땅한 애니.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은 그렇지 못하다. 릴리안 마저 떠나버리면 이제 그녀의 인생에는 정말 누가 남아있나?릴리안은 그녀의 결혼식에 애니를 들러리로 서달라고 부탁하고 애니도 선뜻 동의한다. 외국에서는 들러리가 결혼 준비도 도맡아 하는가? 애니는 결혼 준비까지 떠맡게 된다.들러리의 대표가 된 애니는 또 다른 들러리 멤버들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복병 헬렌을 만나게 된다. 헬렌은 릴리안 남편의 상사의 안사람 쯤 되는 잘나가고 예쁘고 교양있는 그런 여자다. 기가 죽은 애니, 절대 밀려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든다.그렇게 시작된 릴리안의 결혼 준비,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사사건건 들러리 대표인 애니를 무시하고 월권 행위(?)를 하는 헬렌. 애니는 그녀가 못마땅하지만 돈 있고 유명한 헬렌이 속속 일을 잘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자 애니는 자괴감이 든다. 괜히 이 일을 맡았나? 하지만 자기 속도 몰라주고 화려한 결혼식의 낭만에 부푼 절친 릴리안의 모습을 보자 이제 그녀는 화가 치밀기 시작한다.결국 릴리안의 결혼 전 파티에서 애니는 그간 쌓아온 감정을 폭발해버리고 릴리안과의 사이는 멀어지게 된다. 당연히 들러리 자리를 박탈당함을 물론 결혼식에도 오지 말라는 얘기까지 듣는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경찰관 로디스. 고장난 차를 고치라고 경고를 받다가 만난 그이지만, 이상하게 애니는 그에게서 안정감을 느끼고 고민을 털어놓게 된다. 로디스도 애니가 사랑스럽다. 하지만 로디스와의 하룻밤 이후, 적극적으로 애니를 알고자 하는 로디스가 애니는 부담스럽다. 자꾸 꼬여가는 인생에서 로디스가 마치 해결책을 줄 것처럼 행동하자, 애니는 이마저 못마땅하다.
애니를 릴리안과 다시 화해할 수 있을까? 로디스는 그녀의 남자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애니는 그녀의 꿈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영화를 보실 분들을 위해서 앞으로 결말을 생략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자, 그럼 다시 골든글로브로 넘어가서.영화는 전체적으로 한 여인의 기사회생 스토리를 담고 있지만 이를 재치있게 풀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들러리 패거리(애니와 헬렌 말고 나머지 3명은 모두 코믹한 캐릭터들이다)들의 모습은 여성판 행오버(The Hangover)를 연상케할 정도이다(인물이 서로 매치될 정도로).초반의 쫀쫀한 연기에 비해서도 중후반으로 갈수록 극 흐름의 호흡이 불안정하고 다소 뻔하게 흘러가는 플롯이 아쉽다. 즉, 최우수작품의 명예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그렇다면 주인공 크리스틴 위그(Kristen Wiig)의 연기는?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는 배우인데,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의 펠리시티 허프만(Felicity Huffman)과 제니퍼 애니스톤(Jennifer Aniston)을 합쳐놓은 듯한 인상을 받았다. 인생 밑바닥까지 내려간 여자와 다시금 삶의 지푸라기를 찾으려는 연기를 무겁지 않게 잘 표현해냈다. 코미디 영화에서 흔히 보이는 뻔하고 오버스러운 연기가 아니라서 좋았다.하지만! 여우주연상의 나머지 후보들이 너무나도 쟁쟁해서, 수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노미네이션(2012년 1월 15일)최우수작품상-드라마 부문디센던트알렉산더 페인헬프테이트 테일러휴고마틴 스콜세지더 아이즈 오브 마치조지 클루니머니볼베넷 밀러워 호스스티븐 스필버그여우주연상-드라마 부문앨버트 놉스글렌 클로즈헬프비올라 데이비스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루니 마라철의 여인메릴 스트립어바웃 케빈틸다 스윈튼남우주연상-드라마 부문디센던트조지 클루니J.에드가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셰임미셀 하자나비시우스더 아이즈 오브 마치라이언 고슬링머니볼브래드 피트최우수작품상-코미디/뮤지컬 부문50/50조나단 레빈아티스트미셀 하자나비시우스내 여자친구의 결혼식폴 페이그미드나잇 인 파리우디 알렌마이 위크 위드 마릴린사이먼 커티스여우주연상-코미디/뮤지컬부문카니지조디 포스터영 어덜트샤릴리즈 테론내 여자친구의 결혼식크리스틴 위그마이 위크 위드 마릴린미쉘 윌리엄스카니지케이트 윈슬렛남우주연상 - 코미디/뮤지컬부문아티스트쟝 듀자르딘더 가드브렌단 글리슨50/50조셉 고든-레빗크레이지,스투피드,러브라이언 고슬링미드나잇 인 파리오웬 윌슨최우수애니메이션상틴틴:유니콘호의 비밀스티븐 스필버그아더 크리스마스베리 쿡,사라 스미스카2존 라세터,브래드 루이스장화신은 고양이크리스 밀러랭고고어 버빈스키남우조연상아티스트베레니스 베조헬프제시카 차스테인앨버트 놉스자넷 맥티어헬프옥타비아 스펜서디센던트쉐일린 우드리여우조연상마이 위크 위드 마릴린케네스 브래너드라이브앨버트 브룩스머니볼조나 힐댄저러스 메소드비고 모텐슨비기너스크리스토퍼 플러머감독상미드나잇 인 파리우디 알렌더 아이즈 오브 마치조지 클루니아티스트미셀 하자나비시우스디센던트알렉산더 페인휴고마틴 스콜세지각본상미드나잇 인 파리우디 알렌더 아이즈 오브 마치조지 클루니,헤스 로브,뷰 윌리먼아티스트미셀 하자나비시우스디센던트알렉산더 페인, 냇 팩슨, 짐 래시머니볼스티븐 자일리안,아론 소킨
no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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