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사랑하는 인생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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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사랑하는 인생은 아름답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개봉전부터 너무도 보고싶었던 영화,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를 부모님과 함께 드뎌 어제 보았어요.^^부모님과 함께 영화를 본게 몇년만인지^^;; 엄마랑은 가끔 가서 보았지만, 늘 바쁘신 아빠까지 셋이서 본건 거의 2년만인듯..

극장안에는 거의 빈자리가 없이 꽉 차있었고, 관람객 연령층은 다양하더라구요.연인, 부부, 가족들..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는 76년 평생 아름다운 사랑을 하신 한 노부부의 이야기 입니다.

최근들어 이혼율이 급증한다고 하지요. 60대는 살갗만 닿아도, 70대는 존재가치가 이혼사유라는 농담까지 생길정도로.하지만 영화속 할아버지,할머니는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를 더아껴주고 배려하는 모습뿐입니다.

집앞 마당에 쌓인 낙엽을 청소하시던 할머니께서 힘들다고 투정부리시자 할아버지께서는할머니는 쉬세요. 내가 할게요.^^
낙엽을 쓸어담으시는가 했더니, 장난끼많으신 할아버지께서 할머니께 낙엽을 뿌리시네요.ㅋㅋㅋ할머니는 하지말라고 화내시다가 결국 두분이 낙엽싸움.ㅋㅋ
할아버지께서 장난친게 미안하셨는지 꽃을 꺾어서 할머니께 선물하셨어요~귀여운 할머니. 또 꽃 받고 넘 좋아라 하시네요~^^작은 것에도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은그리 거창한데서 오는것도아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할머니께서 할아버지 귀에도 꽂아드리고~^^

밤에 변소가는걸 무서워하시는할머니가 할아버지께 동무를 요청하며, 변소 앞에서 어디가지 말고 여기 있으시라고 신신당부 하시는 귀여운 모습에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ㅎㅎ할머니를 위해 할아버지가 노래 불러주시며 동무를 해주시네요~

잠든 할머니얼굴을 쓰담쓰담 하시는 할아버지 장면에서 괜시리 눈물이 나더라구요.알고보니, 할아버지 버릇이시래요.할머니를 꼭 쓰담쓰담해야 잠이 오신다는..^^ 옴뫄 _

할아버지,할머니께서 키우시던 강아지 꼬마가 예기치않게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되고..안타까운 마음에 눈물흘리며 꼬마를 묻어주고 돌아오는 길에할아버지 뒷모습을 유유히 바라보시는 할머니 모습에서 뭔가모를 슬픔이 느껴지는 듯 해요.

지난 할머니 생신때 부모님 모시는 문제로 크게 다퉈 할아버지,할머니 가슴에 대못을 박았던 자식들이할아버지 건강이 많이 안좋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 달려와 할아버지 앞에서 그제야 오열하며 참회를 하죠.참, 언제나 자식은 부모에게 어쩔 수 없나 봅니다.정말 부모님살아계실때, 건강하실때잘해드려야겠다 싶더라구요.

점점 건강이 악화되시던 할아버지께서 결국.. 먼저 그 강을 건너셨어요.이생에서 입었던 옷을 태워야 저승에서 입을 수 있다면서, 할아버지 옷을 하나한 태우시던 할머니.할아버지는 겨울옷, 여름옷 구분도 못해서 내가 다 챙겨줘야 하는데 어떡하냐며 우시던 할머니 보면서저도 많이 울었네요.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계세요.다시 만날때, 파란색 치마에 노란 저고리 맞춰 입고 같이 손잡고 걷자고 말씀하시던 할머니.할머니는 오늘도얼마나 할아버지가 그리우실까요.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가족 그리고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에밀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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