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 루시; LUCY, 2014 - 뤽배송의 철학, 신선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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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LUCY, 2014 - 뤽배송의 철학, 신선하긴 했다.
루시

안녕하세요 로나리에요*_*이번에 포스팅 할 영화는최민식 배우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루시입니다.미국에서도 개봉 후, 흥행에 성공하여더욱더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그럼 영화 루시 포스팅, 시작할게요.

평범한 유학생이었던 루시는 어느 날미스터 장에게 납치되어 화약물질을 몸 속에 넣고운반하게 되는데요, 운반하던 중폭행을 당하게 된 루시의 몸안에서화학물질들이 터지게 되면서 루시의뇌사용량이 점차 증가하게 됩니다.생존을 위해 화학물질들을 찾아 다니는 루시를화학물질을 되찾으려는 미스터 장이 쫒게 되고,점점 더 감각이 열리는 루시는 뇌전문의인노먼 박사를 찾아가게 되는데요.

우선 루시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만들어진,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철학적인 영화였습니다.최민식씨가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한 내용도 역시이 영화가 가볍지만은 않으며 그 의미를 생각해 보면굉장히 의미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했었었는데요.정말 그의 말처럼 이 영화는 자꾸 그 의미를곱씹어보게 만드는 그런 영화 였습니다.영화는 굉장히 다큐멘터리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영화 초반부 영화속 장면과번갈아 동물과 자연의 모습이 삽입됩니다.단순한 액션 영화를 기대하고 오신 관객이라면저처럼 쇼킹하셨을 것 같아요.그 때 부터 이 영화가 조금은 특별하다는 것을감지하고 봤던 것 같습니다.우선 영화 초반부는 굉장히 신선했습니다.물론 영어로 연기하는 스칼렛 요한슨과한국말로 연기하는 최민식 사이에서의적응하기 힘든 어려움도 초반에는 존재했지만그 만큼의 자부심과 두 배우의 카리스마도 존재했습니다.그리고 신선하게 다가왔던 다큐멘터리적인 장면의 등장과스칼렛 요한슨의 배에서 화학물질들이 터지면서시작되는 그녀의 몸이 요동치는 장면 역시조금은 무리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색다르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영화는 그리고 점점 다른 분위기로 흘러갑니다.스칼렛 요한슨은 엄청난 능력을 갖게 되고조금은 그 능력이 당황스럽기도 합니다.신선한 소재는 낯설음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녀는 점점 인간을 넘어서게 되고,그녀 또한 자신이 그렇게 변해간다는 것을인지하게 됩니다. 그러는 도중에그녀를 도와주는 형사 피에르가 영화속에 등장하게 됩니다.사실 그는 어떻게 보면 루시의 인간다움을조금이나마 연장시켜주기 위해 사용되는도구에 불과합니다. 본인은 그걸 인지하지는 못하지만요.이런 과정을 통해 감독은인간다움을 잃으면 더이상 인간이 아니다 라고말하는 듯 합니다. 결과적으로 USB로 변해버린루시 역시 그걸 다시 한 번 말해주고 있구요.

또한 영화는 지식을 전파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영화속에서 종종히 등장하는 대사중 하나는인간은 열악한 환경에 처하면 지식을 전파하고,좋은 환경에 처하면 번식을 한다는 것 입니다.감독은 노먼 박사를 통해서 이런 지식을 전파하는 것에 대해서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이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자신의 후손들에게 전파하여 그 맥을 이어간다는 말을 하면서아는 것을 전파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결국 루시 역시 그 말을 받아들이고시간과 공간을 조절하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중세시대, 선사시대, 지구가 만들어지는 , 우주가 시작되는그 시점까지 모든 것들을 담아 하나의 USB로서전파하기 위해존재하게 됩니다.또 하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메세지는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감독의 생각이었어요루시를 통해 감독은 시간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고말하고 있는데요. 시간이 흘러감에 있어서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인식되고, 존재한다는 생각이에요.이런 감독의 생각을 자동차가 길을 지나가는 장면을 빗대어서설명하고 있는데그 장면을 보고는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했어요생각해보면 정말 시간은 멈춤이 없이 계속 흘러가고 있잖아요우리는 단지 그 안에 잠시 존재했다가 사라지는 존재이구요.시간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되어진다는 감독의 생각은정말 당연한 이야기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인상깊은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한 편의 영화에서 그 감독의 생각이나 철학을 보게 되고새롭게 깨닫게 되고 새롭게 느끼게 되는건분명히 새롭고 가치있는 경험입니다.하지만 그 철학이나 사고에 동의를 하고 안하고는순전히 관객의 몫인데요,루시를 보면서 뤽배송 감독의 철학과 생각을매우 흥미롭다고 느끼기는 했습니다.하지만 공감은 그다지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자꾸만 터져나오는 실소도 있었고,어리둥절함도 있었으며,무리수라고 생각되는 부분도있었으니까요.단순히 즐기고 시간떼우기용 영화가 아니어서너무 너무 좋았지만,감독의 철학에 조금은 황당하기도 했었습니다.감독의 철학을 100% 제가 다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이해했다고 하더라도 그 생각들을 표현하는방식이나 장면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대안을 제시할 수도 없지만,그 묘한 아쉬움과 황당함은 영화가 끝난후에도 씻어내기가 힘들더라구요.

연기는 좋았습니다.명불허전 최민식의 연기는 할리우드 영화속에서도빛이 났을 뿐더러,뤽배송 감독이 직접 한국으로 그를 캐스팅하기 위해방문 했다는 사실도 자랑스럽고,영화속에서 한국말로 대사를 하는 그의 모습 역시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뿌듯했습니다.총격씬이나, 등장 장면은 너무나도 강렬했습니다물론 피를 튀기고 냉정하고 무자비한 모습이었지만,캐릭터 만큼은 정말 분명하고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스칼렛 요한슨 역시 주인공으로써 너무나도 멋있었습니다.능력을 갖게되어 고뇌하기도 하고,멋진 액션을 소화히기도 하고,모든것을 느낀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동시에 두려움또한너무나도 실감나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어요.물론 대사들이 너무나도 좋기도 했지만그녀의 연기도 너무나도 좋았습니다.모건프리먼의 역할은 조금은 아쉬웠습니다.그는 뭔가 루시에게 깨달음을 주고 행동하게 만들었지만캐릭터로써 매력이나 임팩트가 조금은떨어졌던 것 같았어요 ㅠ..ㅠ루시와 만나기전 그의 모습은 박사로서 당당하고너무나도 멋잇는 모습이었지만자신의 이론 속의 인물을 실제로 접하는 순간그는 조금은 작고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아쉬웠던 점을 또 한가지 꼽자면,극 중 최민식의 오른팔로 나오는 서정주씨의 연기였습니다.이미 영화 해적, 명랑, 드라마 각시탈 등에서주인공들의 스턴트 역할을 멋지게 해내고 있던 그는이번에 루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데뷔하게 되었는데요.조금은 극 중에서 중요한 역할이었는데대사 톤이나 이런 것들이 아직까지 어색해서조금은 영화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었던 것 같아요.하지만 액션이나 그런 것들은 너무나도 멋있었습니다 .명랑에서 스님으로 저에게 각인되어 있던 신창수씨 역시루시에서 최민식의 부하로 등장하시는데요.뭔가 강한 이미지여서 그런지 최민식씨와 더불어그런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하지만 영어대사와 한국어 대사가 오가는 초반느꼈던 어색함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루시는 여러모로 색다른 영화입니다.한국배우가 한국말로 연기한다는 자부심도 느끼게 해주고,뤽배송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매력적인 액션도 느낄 수 있고,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그런 여러가지 역할을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단순히 호불호로 나누기에는영화가 조금은 복잡하다는 생각이 드네요.극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칠게요*_**사진은 네이버영화 및 루시 공식 페이스북에서 가져왔습니다* 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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