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먼곳에 -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였다. 하지만

작성자 정보

  • 님은 먼곳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였다. 하지만
님은 먼곳에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였다. 하지만 영화 시작하고 10분이 채 되지 않아 영화에 몰입하고 있는 날 보게 되었다. . 영화에서 엄태웅역으로 나오는 순이(수애)의 남편은 부인도 있고, 애인도 있고, 대학까지 나온 남부러울 것 없는 남자이다. 수애의 시어머니의 말을 빌리자면 그는 수애와 결혼하자 곧 도망치듯 군대에 간다. 아마도 애인이라는 여자와의 사랑때문인듯 했다. 그러나 군에서 애인의 마지막 편지를 장난스레 읽는 고참을 때리고 결국 그 일로 인해 베트남으로 가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이는 남편에게 면회오지만 남편은 눈길한번 따뜻하게 주지 않고 넌 사랑을 아니? 라는 말과 너 며느리 그만해라 라는 말만을 듣고 오게 된다. 그리고 한 달 후 다시 면회갔을때 남편이 베트남에 가게 된 것을 알게 되고 쓸쓸히 돌아간다. 순이의 시어머니는 아들이 베트남에 간 것이 마치 순이의 탓이라도 된다는 듯 몰아세우고 여차저차 순이는 혼자의 몸으로 남편을 만나기 위해 위문공연이라는 이름으로 베트남을 돌아다닌다. 하지만 이준익감독은 수애에게만 촛점을 맞추지 않았다. 배경이 되는 전쟁을 15세관람가에 맞춰 적나라하게 보여줬으며, 절대 우방이 아닌 미군과 절대 적군이 아닌 베트남인들을 보여주었다. 나는 이 영화를 통해 베트남인들의 전쟁방법과 그들의 역사적인 아픔을 조금, 아주 조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베트남 참전용사,, 그분들의 마음도 아주 조금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에 푹 빠질 수 있었던것 같다. 아무튼 수애는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과는 어울리지 않게, 옷도 벗고 몸도 버리며 남편을 찾아간다. 이 영화에서 줄을수도 있었던 남편을 살린것은 다름아닌 순이였다. 결국 순이는 남편이 있는 전쟁터에 오고, 순이를 버린 남편은 전우를 잃고 넉이 빠져 순이 앞에 나온다. 그런 남편을 순이는 여러번에 걸쳐 뺨을 때린다. 그 씬이 나올때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 왜 때려? 라고 묻는데 나도 그것이 의문이었다. 아마 순이는 자신의 남편을 정말 사랑했었나보다. 영화 중간중간 님은 먼곳에 라는 노래가 여러번에 걸쳐 나온다. 마치 순이의 마음이 그렇다는듯이 사랑했는데 자신을 버리고 간 사람,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주고 멀리 가버린 사람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면서까지 험하게 그를 찾으러 왔는데 금방이라도 죽을 듯 서있는 그 모습에 마음이 아파 그렇게 때리는 것은 아니었을까. 적어도 나에게는 왕의남자보다 충격적인 영화였다. cndc****

로그인 후 님은 먼곳에에 대한 FAQ를 등록해 주세요.

님은 먼곳에 관련 동영상

Thumbnail
Thumbnail
Thumbnail
Thumbnail

관련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