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 - by DVD-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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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VD- 괴물+
미스트 by DVD- 괴물+빌리지+기독교+철학 안개라는 미지 또는 어둠의 설정으로 한치도 내다볼 수 없는 인간의 미래를 배경으로 마트라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는 안정적이고 한정된 공간에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안개 속의 보이지 않는 괴생물체라는 적과 싸우게 되는 영화. 그동안 봐왔던 미스테리 영화의 경로를 보기좋게 비켜가 전혀 의외의 결말로 날 적잖게 당황스럽게 했다. 죽음만이 해결책인줄 알았던 주인공, 그리고 거기에 충분히 동화된 관객으로 하여금 절망과 허탈감을 안겨줌으로써 인간의 강함을 인식하고 있던 자들에게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하는 것 같다. 무신론자인 나마저 신의 존재 유무를 사고하게 할만큼 메시지가 강했다. 여담으로, 이 영화를 본 후 시간은 밤 11시30분, 괴생물체의 징그러움이 채 가시지 않은 탓인지 잠이 오지 않아 벽에 기대 기원행님과 통화를 하는데 머리 위로 이상한 시선(?)이 느껴져 눈을 치켜드니 헉-

벽에 지네 한마리가 날 노려보고 있지 않은가. 살면서 MT를 가거나 시골에 놀러가서 지네를 잡은 적은 있어도 집에서 지네를 본 건 처음인데다 영화의 찜찜함까지 겹쳐 어찌나 놀랬던지. 그래서 일단 전화를 끊고 휴지를 돌돌 풀어서 잡으려는데 갑자기 침대 시트 위로 툭! 하고 떨어지더니 그 수많은 다리로 어찌나 빨리 사라지는지-;;; (지네가 그렇게 빠른줄 몰랐다. 속도가 바퀴벌레보다 빠른것 같다.) 시트를 들춰보니 시트 밑에서 붙어있길래 시트를 흔들어 방바닥에 떨어뜨려 겨우 잡았다. 괴생물체 영화를 본 후, 지네를 잡다니 이런 절묘한 타이밍에 더 잊을 수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ㅋ 휴休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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