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 점프를 하다 - 김대승 감독의 번지 점프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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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감독의 번지 점프를 하다
번지 점프를 하다

번지 점프를 하다 감독 김대승 출연 이병헌, 이은주 개봉 2000 대한민국 평점 리뷰보기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입니다.
봐야지 봐야지 하고 묵혀만 놓았다가 뒤늦게 본 영화입니다. 어느 지인이 추천하더군요( 그것도 1년전 쯤에).. 잡담 그만하고 글 올릴게요.
1983년 여름 첫 눈에 반한다는 일은 믿지 않는 국문학과 서인우(이병헌)는 안태희(이은주)를 만나게 됩니다. 둘의 사랑은 깊어져 가는 순간, 군입대라는 짧은 이별을 맞게 되죠.그러나 그 이별이 짧은 이별로 끝나지 않게 되고 영원이 되어버린 순간,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2000년 봄, 그는 어엿한 국어 교사입니다. 그는 학생들의 모범이 되고 칭찬이 자자한 선생님이지만, 어느 한 학생에 의하여 이미지가 동성애자로 바뀌게 됩니다. 바로 그 학생은 태희와 너무 닮은점이 많아서죠.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이때까지만 해도 목소리가 개성있었던 병헌씨.이병헌의 특유하고 개성적인 목소리를 잘 살려내어 순정적인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순도 높은 감성을 살려내기에 좋은 이병헌 캐릭터로는 이 영화의 스토리가 전진하기에 뻑뻑한 느낌이 들었던 것인지, 서인우의 친구들로 이 영화의 스토리를 이어나가려는 낌새가 엿보입니다. 이런 친구들을 맡았던 배우들은 주연을 잘 부각시키는 동시에 유머러스한 점도 추가되어 이 영화가 보다 풍부하고 입체적으로 변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동성애라는 특이하고도 파격적인 소재로 눈길을 끌기도 했지만, 운명으로 설명을 대체하여 당시의 생각들을 요리조리 잘 피하고 개성있는 특징을 만들어내어 무척이나 흥미로웠던 영화였습니다. 특이한 엔딩 또한 이 영화의 묘미를 잘 살려냈군요.

한쪽 어깨 다 젖은 병헌씨.
운명이라는 소재에 집착하는 느낌은 들지만 그 소재에 휘말리지 않고 장면장면에도 웃음을 부르는 요소들이 섞여있어 이 영화의 참뜻을 한층 더 가치있게 전달해 줍니다. 남학생과의 사랑(?)이라는 다소 낸해하고도 충격적이며 파격적인 주제 또한 이 영화의 갈등을 더욱 고조시키고 운명이라는 것을 관객에게 보다 더 강렬히 전달해 줍니다. 이를 통해 감독은 아주 영리하고도 파격적인 소재를 선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매력적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운명론과 동성애를 받치기에 최적화된 구조를 지니고 있어 매우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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