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 김기덕 감독님의 봄, 여름, 가을

김기덕 감독님의 봄, 여름, 가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김기덕 감독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아주 오래 전에 보았다. 그리고 지금 기억을 더듬어 보고자 한다. 영화를 보고 2년 조금 더 지난 지금 기억 남는 거을 회상하는 것 또한 즐거운 거라 생각이든다. 그리고 그 영화가 나를 살찌운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지도 주인공의 어린 시절, 개구리를 돌에 묶어 물속에 던졌다. 이것이 가장 인상깊다. 우리어릴 적, 그렇기들 많이 놀았다. 개미 구멍을 막거나, 막대로 죽이기도 하였고 개구리를 쉽게 잡아 죽이기도 하였다. 메뚜기, 방아개비 다리를 뽑기도 하였다. 그땐 그냥 그렇게 놀았다. 이유가 없었다. 세상엔 이유가 없는 것 같다. 모든 것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도구이며 수단일 뿐. 철학이나, 심리학에서 인간은 세상을 원인과 결과로 나누려는 습성이 있다고 들었다. 원인과 결과 그러나 이러한 인과관계는 시간에 의해 이루어진 순환적인 것이라 생각된다. 명확하고 불변하는 원인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항상 변화하는 상황에 비춰진 그림자 같은 결과 겨울이지나고 봄, 그러나 다른 봄이 온다. 변증법과 유사하게이야기가 흘러가는데, 전진..발전만을 주장하는변증법.. 헤겔은 나름의 이상을 가지고 커다란 그림을 그렸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사 속에서의 변증법은 잡탕 속에서 맛을 내고있다. 커다란 그림의 모든 색은 밝게 될 수도 있겠지만, 검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김기덕 감독님의 영화를 갈수록보기 어려워진다고 한다. 아쉬운 건 감독님이 아니라 우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아쉽다. na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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