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 부러진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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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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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 감독 정지영 출연 안성기, 박원상, 나영희, 김지호 개봉 2011 한국 리뷰보기

적은 예산을 들인 영화가, 그것도 개봉 첫 주가 아닌 그 다음주에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했다.국민배우가 주연으로 나오지만 티켓파워를 지닌 흥행배우가 나오지 않는 영화가 이런 작은 이변을 일으켰다는 것이 놀랄만하다.물론 지금 극장가에 대작이 없고 고만고만한 한국영화들의 대결구도로 이루어진 상황이라는 점도 있지만그보다 더 큰 흥행요소는 바로 시기적절한 시점에서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정치 판검사 문제로 시끄러운 세상에 실화를 바탕으로 매우 직설적인 이야기를 던졌으니 관객들이 환호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영화의 완성도를 떠나서 돌려 말하는 것 없이 직구로만 승부한 것이 오히려 잘 먹힌 것 같다.
사실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많은 것들이 거슬렸다.촬영이나 편집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어두침침하고 플랫한 영상에 뭔가 시대에 뒤떨어지는 듯한 편집은옛날 영화를 넘어 TV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거기다 연출방식이나 연기 등도 세련미보다는 지나치게 투박하게 느껴져 보는 내내 답답한 느낌을 받았다.하지만 어디까지나 기술적인 부분은 보다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이다.최대한 영화가 어필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그런 면에서 본다면 영화가 관객에게 전달하려는 의도는 충분히 잘 전달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다소 작위적인 느낌도 들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보니 그런 요소도 때로는 장점이 되었다.일반 관객에게 좀 더 쉽고 확실하게, 그리고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전달되다 보니 그 의도가 제대로 전달된 것 같다.법 앞에서 서민은 보호받지 못하는 약자라는 일반적인 불신과 잘 맞물려 대다수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분노하게 만들었다.요즘같은 시기에 극히 소수를 제외하면 그 누가 이런 영화를 보면서 분노하지 않겠는가.
도가니와 더불어 이렇게 충분히 이슈가 될 만한 소재들을 영화화하는 것을 보면우리 영화계도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거기다 돌려말하는 것 없이 이렇게 직접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이런 영화들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순기능으로 작용한다는 것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다만 아쉬운 것은 사회적 이슈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영화의 완성도에 조금 더 신경썼으면 한다는 것이다.기술적인 부분도 그렇고 좀 더 탄탄한 구성이 필요할 것 같다.게다가 지나치게 작위적인 요소들은 배제하고 좀 더 사실적인 표현들로 채워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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