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그지만 괜찮아 - 어렵다고 느낀사람과 보고 이해 못할사람들은 이걸보고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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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느낀사람과 보고 이해 못할사람들은 이걸보고 생각해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글쎄..영군(임수정)의 할머니가 계속 존재의 목적은..이라고 말을 하는데 무슨 소리인지 영화는 끝내 이야기하지 않는다. 또 영군(임수정)과 일순(정지훈)은 그 할머니가 말한 존재의 목적을 찾아 소동을 벌이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는 아마도 그 부분에 대해서 한번쯤 고민하길 관객에게 바라는 것 같다.
살기위한 몸부림
영화를 보곤 예전에 읽었던 글 하나가 떠오른다.
짝발을 짚고 있는 사람을 보고 보통 사람들은 건방지게 왜 저래?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게 그에게는 정상이다. 그것이 그에게 가장 편한 자세이고 세상에 적응하는 것..이란 어떤 의사의 말..
보통 이상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행동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서 그렇지 다들 그런 행동들은 그 나름, 그 순간에만큼은 세상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 자신에게는..
따라서, 그것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것이 때론 폭력적일 수가 있는 것이다.
영군(임수정)은 어려서 정신분열증세가 있으신 할머니(당신이 쥐라고 여기신다)에게 라디오를 만들어준다. 그리곤 영화는 집안 분위기라던지, 유전적인 환경 정도를 설명해주고 자신을 싸이보그라고 믿는 그녀에 접근한다.
영군의 밥을 먹지않으려는 행동은 그녀가 싸이보그라고 믿기때문에 밥이 들어가면 자신이 망가질 것이 두려워서이다. 즉 , 그녀는 자신이 생존하기 위해서 먹지않고 죽어가는 것이다.
또, 그녀는 밥 뿐만 아니라, 동정심, 죄책감 같은 것들을거부하려 한다..그것은 싸이보그가 가지면 안되는 것이라고..아마도 그런 감정들에 크나큰 상처와 감당하기 힘든 무게감때문이었으리라..
일순(정지훈)은 어려서 어머니가 자신을 버리고 간 상처때문에 그 결핍감을 채우지 않으면 자신이 소멸할지도 모른다고 여긴다.
그래서 그는 끊임없이 훔치고, 내버려두면 소멸할지 모르는(?) 이빨을 집착해서 닦는다.
그의 도벽 역시 존재하기 위한 몸부림인 것이다.
이상하게 느껴지는 정신병 환자들이 사실은 다들 살기위한 몸부림이었던 것이다.
그게 유전적이던 어떤 충격의 상처든, 교육에 길들여졌던간에..
영화 마지막에 자연속에서그 둘의 모습을 무지개와 함께 그려낸 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다들 나름대로 살아가며 적응해가는 아름다운 존재라는 느낌이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존재의 목적이 있다는 듯이
소통. 어려운 것..고귀한 자들만이 하는 것..
영화에서 보면 소통이 얼마나 어려운가가곳곳에 보인다..
의사들은 영군이 맨 나중에 말하기전에 그녀가 스스로를 싸이보그라고 믿어서 밥을 먹지않았다는 것을 모른다.. 정신병원에 의사가 헛짓을 한 것이다..
일순과 영군이 소통하는데도 어려운 장면이 나오고, 의사와 일순이 서로 소통하는 것도(동정심에 관한 이야기하는 것) 아주 어렵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무슨 말인지 잘 못알아 듣는다..일순이 누워있는 그 높이에 눈높이를 맞춘 후에라야 알아듣는다. )
그 장면들 모두 그 사람 마음 깊숙한 진심을 이야길 할때인데, 그만큼 인간과 인간사이의 소통은 어렵다는 것으로 보인다.
치유 혹은 구원
영군은 일순과의 관계속에서 조금씩 치유되면서 땅에 틀니와 마우스를 묻는다. 이것은 할머니로부터비롯된(그녀는 할머니 틀니를 끼고 말을 한다..여전히 할머니의 기억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영군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싸이보그라고 생각하게된 것에서 벗어남을 의미하는 것 같다.(그녀는 묻으면서 아이고~~ 아이고~~ 통곡까지 한다.ㅋㅋ.예전의 자신과의 결별이라고나 할까..)
일순도 어머니의 사진이 든 상자를 땅에 묻는다.어머니가 다시 자신을 찾아오리라는 기대도 묻고 어머니에 대한 증오도 묻고..어머니에 대한 분노는 영군의 심장에서 이제 사랑으로 다시 자란다..
그들은 유전적 혹은 과거의 상처로 부터 조금은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
재미난 것은 이런 치유가 의사들의 노력이 아니라., 영군과 일순의 진심이 서로 통해서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머 뻔한 이야기지만 위대한 사랑의 힘으로?
일순이 영군의 야윈 등짝을 보고 눈물짓는 그 순수한 동정심의 힘으로..
영군은 영화내내 싸이보그가 가지면 안되는 칠거지악 때문에 괴로워한다.
아니, 사실은 그런 감정때문에 힘들어 그것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동정심, 죄책감, 감사함,설레임,망상.. 등등
근데, 이런 것들이 없다면 인간은 인간이 아니라 싸이보그일 뿐이겠지..
역설적이게도 싸이보그(라고 여기는) 영군과 일순을 구원하고 치유한 것은 저 칠거지악이었다.
희망을 버려.. 그리고, 힘내!
남과 다르다고, 남들이 다 잘 따르는 것들을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하다해도 그렇게 되길 희망할 필요는 없지..좀 그렇지 못하면 어때?? 아니 뭐가 정상이고 뭐가 비정상인가..다 자기 나름대로 적응해 살아가면 그만인 것을..
할 수 없는 것들꼭 바라지만 얻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집착하지 말고 그에 대한 희망을 이젠 버려..일순의 어머니는 돌아오지 않으며.. 엠뷸런스에 실려가는 할머니 역시 돌아오지않으며 그것은 영군니 잘못도 아니야..
그것들을 되돌릴 수 있을 거란 희망을 버려..
그리고, 아니 그러니 힘내라구!!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글쎄..영군(임수정)의 할머니가 계속 존재의 목적은..이라고 말을 하는데 무슨 소리인지 영화는 끝내 이야기하지 않는다. 또 영군(임수정)과 일순(정지훈)은 그 할머니가 말한 존재의 목적을 찾아 소동을 벌이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는 아마도 그 부분에 대해서 한번쯤 고민하길 관객에게 바라는 것 같다.
살기위한 몸부림
영화를 보곤 예전에 읽었던 글 하나가 떠오른다.
짝발을 짚고 있는 사람을 보고 보통 사람들은 건방지게 왜 저래?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게 그에게는 정상이다. 그것이 그에게 가장 편한 자세이고 세상에 적응하는 것..이란 어떤 의사의 말..
보통 이상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행동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서 그렇지 다들 그런 행동들은 그 나름, 그 순간에만큼은 세상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 자신에게는..
따라서, 그것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것이 때론 폭력적일 수가 있는 것이다.
영군(임수정)은 어려서 정신분열증세가 있으신 할머니(당신이 쥐라고 여기신다)에게 라디오를 만들어준다. 그리곤 영화는 집안 분위기라던지, 유전적인 환경 정도를 설명해주고 자신을 싸이보그라고 믿는 그녀에 접근한다.
영군의 밥을 먹지않으려는 행동은 그녀가 싸이보그라고 믿기때문에 밥이 들어가면 자신이 망가질 것이 두려워서이다. 즉 , 그녀는 자신이 생존하기 위해서 먹지않고 죽어가는 것이다.
또, 그녀는 밥 뿐만 아니라, 동정심, 죄책감 같은 것들을거부하려 한다..그것은 싸이보그가 가지면 안되는 것이라고..아마도 그런 감정들에 크나큰 상처와 감당하기 힘든 무게감때문이었으리라..
일순(정지훈)은 어려서 어머니가 자신을 버리고 간 상처때문에 그 결핍감을 채우지 않으면 자신이 소멸할지도 모른다고 여긴다.
그래서 그는 끊임없이 훔치고, 내버려두면 소멸할지 모르는(?) 이빨을 집착해서 닦는다.
그의 도벽 역시 존재하기 위한 몸부림인 것이다.
이상하게 느껴지는 정신병 환자들이 사실은 다들 살기위한 몸부림이었던 것이다.
그게 유전적이던 어떤 충격의 상처든, 교육에 길들여졌던간에..
영화 마지막에 자연속에서그 둘의 모습을 무지개와 함께 그려낸 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다들 나름대로 살아가며 적응해가는 아름다운 존재라는 느낌이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존재의 목적이 있다는 듯이
소통. 어려운 것..고귀한 자들만이 하는 것..
영화에서 보면 소통이 얼마나 어려운가가곳곳에 보인다..
의사들은 영군이 맨 나중에 말하기전에 그녀가 스스로를 싸이보그라고 믿어서 밥을 먹지않았다는 것을 모른다.. 정신병원에 의사가 헛짓을 한 것이다..
일순과 영군이 소통하는데도 어려운 장면이 나오고, 의사와 일순이 서로 소통하는 것도(동정심에 관한 이야기하는 것) 아주 어렵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무슨 말인지 잘 못알아 듣는다..일순이 누워있는 그 높이에 눈높이를 맞춘 후에라야 알아듣는다. )
그 장면들 모두 그 사람 마음 깊숙한 진심을 이야길 할때인데, 그만큼 인간과 인간사이의 소통은 어렵다는 것으로 보인다.
치유 혹은 구원
영군은 일순과의 관계속에서 조금씩 치유되면서 땅에 틀니와 마우스를 묻는다. 이것은 할머니로부터비롯된(그녀는 할머니 틀니를 끼고 말을 한다..여전히 할머니의 기억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영군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싸이보그라고 생각하게된 것에서 벗어남을 의미하는 것 같다.(그녀는 묻으면서 아이고~~ 아이고~~ 통곡까지 한다.ㅋㅋ.예전의 자신과의 결별이라고나 할까..)
일순도 어머니의 사진이 든 상자를 땅에 묻는다.어머니가 다시 자신을 찾아오리라는 기대도 묻고 어머니에 대한 증오도 묻고..어머니에 대한 분노는 영군의 심장에서 이제 사랑으로 다시 자란다..
그들은 유전적 혹은 과거의 상처로 부터 조금은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
재미난 것은 이런 치유가 의사들의 노력이 아니라., 영군과 일순의 진심이 서로 통해서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머 뻔한 이야기지만 위대한 사랑의 힘으로?
일순이 영군의 야윈 등짝을 보고 눈물짓는 그 순수한 동정심의 힘으로..
영군은 영화내내 싸이보그가 가지면 안되는 칠거지악 때문에 괴로워한다.
아니, 사실은 그런 감정때문에 힘들어 그것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동정심, 죄책감, 감사함,설레임,망상.. 등등
근데, 이런 것들이 없다면 인간은 인간이 아니라 싸이보그일 뿐이겠지..
역설적이게도 싸이보그(라고 여기는) 영군과 일순을 구원하고 치유한 것은 저 칠거지악이었다.
희망을 버려.. 그리고, 힘내!
남과 다르다고, 남들이 다 잘 따르는 것들을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하다해도 그렇게 되길 희망할 필요는 없지..좀 그렇지 못하면 어때?? 아니 뭐가 정상이고 뭐가 비정상인가..다 자기 나름대로 적응해 살아가면 그만인 것을..
할 수 없는 것들꼭 바라지만 얻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집착하지 말고 그에 대한 희망을 이젠 버려..일순의 어머니는 돌아오지 않으며.. 엠뷸런스에 실려가는 할머니 역시 돌아오지않으며 그것은 영군니 잘못도 아니야..
그것들을 되돌릴 수 있을 거란 희망을 버려..
그리고, 아니 그러니 힘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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